에너지다소비건물 에너지절약 예상 웃돌아
에너지다소비건물 에너지절약 예상 웃돌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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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4개 에너지다소비건물이 지난 2000년도에 에너지절약 사업을 통해 110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은 최근 에너지다소비 건물로 분류돼 관리해오던 연간 전력사용량 1,000만kwh 이상을 소비하는 84개 대형건물의 지난해 에너지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총 668천toe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에너지절약사업을 통해 23,777toe, 금액으론 약 110억원의 에너지절약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특히 에너지절약 우수건물로 선정된 호텔롯데(롯데월드), 대우센터, 한화종합화학, 한국외환은행,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조선일보사, 한국공항공단, 삼성에버랜등 등 8개 건물의 에너지절감률이 11%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다소비건물의 당초 2000년도에 165억6백만원을 투자해 16,178toe의 에너지를 절감할 계획이었으나 당초 계획보다 147% 초과한 209억7백만원을 투자, 23,777toe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둔 것이다.
또한 15,704tc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도 거둬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 환경규제 대응에도 일조를 했다.
에관공 관계자는 “에너지다소비건물들이 지난 2000년도 에너지절약사업에 적극 참여해 당초 예상보다 큰 에너지절약효과를 거뒀다”며 “만약 에너지다소비건물 대상을 500만kWh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건물 276개소로 확대하면 연간 220억원의 에너지비용 절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관공은 지난 97년 에너지다소비 건물을 분류한 이래 에너지절약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에너지관리전담자(Building Doctor)를 지정하는 등 에너지사용실태를 적극 관리해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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