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미리보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3.07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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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개막..."말의 고장 제주를 전기차의 메카로"
▲ 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야트 호텔에서 열린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기자간담회에서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이 엑스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는 7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전시참가 기업, 콘퍼런스 등의 행사를 소개했다.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하 엑스포)는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The future of EV, Eco-revolution)'을 주제로 오는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제주 여미지식물원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를 비롯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엑스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3개 정부 부처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전시 장소를 제주 여미지식물원 전체를 주요 전시장으로 활용해 '전기차와 자연의 융합'이라는 친환경 콘셉트를 부각할 계획이다. 여미지식물원 잔디광장과 실내외 정원에서 다양한 전시·행사 연출을 통해 세계 최초의 자연과 함께하는 '전기차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17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등이 참석하며,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빈(William Li) 넥스트EV 회장이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또한, 왕슈(Wang Xu) 북경자동차그룹 부회장, 숑 페이(Xiong Fei) 지리 부회장, 알버트 연(Albert Yin) 신소재경량화협회 회장 등이 중국 B2B 대표단으로 참석하며, 스위스, 덴마크, 필리핀, 말레이시아, 에콰도르 등의 정부 관계자가 엑스포를 찾는다.

엑스포의 참가업체로는 한국지엠,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대림자동차 등 전기차 제조사와 삼성 SDI, 한국전력공사와 같은 배터리·에너지, 부품, 지자체, 협회, 연구소 등 총 155개의 기업과 기관 등이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별로는 한국지엠이 ‘볼트 EV(Electric Vehicle)’를 국내 최초로 런칭할 계획이며, 현대차는 주행거리와 성능을 개선한 2세대 ‘아이오닉’을, 르노삼성은 ‘SM3’와 ‘트위지’, 쎄미시스코는 중국 브랜드 즈더우(Zhidou)의 경형 전기차 ‘D2’ 등을 선보인다. 특히, 대림자동차는 컨셉 전기오토바이를 포함한 6종류의 전기이륜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 주요 행사 일정표

전시 외에, 'EV기술과 인프라서비스', 'EV 인프라 표준화와 보급정책', '신재생에너지와 카본 프리 아일랜드'를 주요 키워드 주제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콘퍼런스에서는 주요 EV리더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세계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신기술 정보가 참가자들에게 공유될 예정이다.

콘퍼런스에만 국내외 28개 기관이 참여하며, 글로벌 EV 써밋(summit)을 비롯해 ▲제1회 자율주행·전기차국제포럼 ▲글로벌 EV 협의회 총회ㆍ포럼 ▲전기차 이용자 포럼(EVuff) ▲EV PR쇼 ▲제2회 전기차국제표준포럼 ▲국제에너지콘퍼런스 ▲국제녹색섬포럼 ▲전기차배터리국제포럼 ▲EV15 KSA 전기차 인프라ㆍ서비스표준포럼 ▲ICESI2017(국제 EV논문전) 등 총 30개 세션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 주최기관으로 합류한 국토교통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제1회 자율주행ㆍ전기차국제포럼'을 공동 주최해 21일과 22일 양일간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정책 세미나를 연다.

또한 이용자들간의 소통의 창구가 될 토론회도 개최된다. ‘전기차 이용자 포럼’(EVuff)은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건전한 전기차 이용문화 조성을 위한 제주 전기차 이용자 모임으로 국내외 전기차 이용 사례 발표 및 토론회를 18일 개최한다.

이 외에도, EV PR쇼를 개최, 전기차와 관련된 유망 중소기업들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개최측은 강소 기업의 꿈을 실현하는 무대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대행사로는 ▲취업 박람회 ▲국제EV 창작경진대회 ▲제2회 국제전기차컨셉디자인 공모전 ▲전국 청소년 전기차세상 그림공모전 ▲국제EV 랠리대회 워크샵 ▲한중전기차협회 창립 업무 협약식 등이 준비됐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순수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 신재생에너지 등의 국내외 기술력과 산업 트렌드를 확인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와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서 “말의 고장 제주에서 전기차의 메카로,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국제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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