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회 재활용기술 구청공무원이 개발 `화제'
석탄회 재활용기술 구청공무원이 개발 `화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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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력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석탄회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구청 공무원이 개발, 특허를 등록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 서구청에 근무하는 좌승택(화공7급)씨와 대덕구청 이학용(화공7급)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특허 제024782호: 석탄회를 불포화폴리에스테르 수지에 충전한 인조마블조성법, 특허제0298022호: 석탄회를 이용한 인조석 조성물 및 그들의 제조방법)
지난해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발생된 석탄회는 4백4십3만 5000톤으로 주로 회처리장에 매립되거나 시멘트혼화재, 각종 필러 등으로 재활용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재활용율은 독일,벨기에의 80%에 비해 저조한 실정이다.
한편 석탄회 매립은 생태계 혼란 등 해양환경 문제와 회처리장 건립에 따른 어업권보상 및 토지수용 등 많은 경제적 부담이 있어 석탄회를 재활용해 자원 재창출과 환경오염확산 지연등의 효과를 거두어야 한다는 점이 요청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석탄회 재활용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들의 발명은 압축, 충격, 인장강도 등 기계적 물성이 우수하고 고강도의 경량 인조마블 제품인 흄관, 경계석, 욕조, 광케이블용 맨홀박스, 건축·토목재 등 다양한 용도로 석탄회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발명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제품들은 석탄회를 불포화폴리에스테르 수지에 충진하여 만들어져 내화학성과 내약품성이 탁월 주변환경이 열악한 바닷가 주변, 공단조성지, 도로변 등에 활용이 기대된다. 이에따라 대부분 충전재로 사용되고 있는 탄산칼슘, 규사, 석분등의 대체자원으로서 석탄회를 이용 뛰어난 신소재로 상품화함으로 자원절약과 환경보전의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기술개발의 주역인 좌승택씨와 이학용씨는 상품화를 위한 시제품을 제작중이며 금년말쯤 일부 상품의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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