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신산업 창출방안 모색
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신산업 창출방안 모색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3.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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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택 원장 등 연료전지 연구 수행기업 방문해 의견 교환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이 에너지신산업 창출방안 모색을 위해 연료전지 연구 수행기업을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관련 활동은 황진택 원장이 직접 지휘하고 있는데, 지난달 28일 황 원장 등 평가원 관계자들은 두산퓨얼셀과 경기그린에너지를 방문했다. 

▲ 황진택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앞줄 왼쪽 두번째)가 신미남 두산퓨얼셀 사장(앞줄 오른쪽 두번째) 등 관계자과 함께 두산퓨얼셀 사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고분자연료전지(PEMFC)와 인산형 연료전지(PAFC) 시스템 및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연료전지 전문기업이다. 경기그린에너지는 포스코에너지의 2.8MW급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 21대 총 58.8MW를 설치해 운영하는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다.

황진택 원장은 두산퓨얼셀을 방문해 각각 1㎾, 5㎾, 10㎾ 용량의 주택, 건물용 고분자연료전지 스택, 개질기, 접합체, 주택용 600W, 건물용 1㎾~10㎾ 시스템 등을 설계, 생산 중인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

에너지 연구와 연계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정과 향후 국내외 연료전지 시장 확대 가능성에 대해 신미남 두산퓨얼셀 대표 등 사업 담당자와 함께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연구수행과 국내외 사업추진에 따른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신미남 두산퓨얼셀 사장은 “미션이노베이션, 기후변화대응 정책 등 국제 정책의 흐름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원 중 건물용, 발전용, 수송용 연료전지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며 “국내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연료전지 보급 로드맵 수립과 해외 시장개척을 위한 현지 실증·인증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황 원장 등 평가원 관계자들은 포스코에너지의 발전용 용융탄산염 연료전지 시스템이 설치 운영중인 세계 최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소인 경기그린에너지에 방문했다. 이 곳에서는 발전소 운영현황, 발전용 용융탄산염연료전지의 기술·사업화 진행사항을 확인했다.

한정탁 경기그린에너지 대표는 “58.8MW 설비용량의 세계 최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2013년부터 운영하면서 매년 14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464GWh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며 “발전용 용융탄산염 연료전지는 에너지산업의 신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그린에너지에 방문한 황진택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가운데)이 최영규 경기그린에너지 팀장(왼쪽 첫번째)과 정기석 포스코에너지 그룹장(오른쪽 첫번째) 등에게 발전소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정기석 포스코에너지 그룹장은 “에너지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개발된 용융탄산염 연료전지 시스템은 경기그린에너지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실증 및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60%이상 효율의 시스템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연료전지 시장 확대를 위해 보급 지원과 제도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황진택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은 “신재생에너지원 가운데서도 특히 연료전지는 국가 에너지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기술이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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