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바우처 신청률 97.2% 달해
에너지바우처 신청률 97.2% 달해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2.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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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도개선 등으로 지원 확대 노력

[한국에너지신문]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사업이 높은 신청률을 보이며 에너지 취약계층에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사에 따르면,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1월 말까지 3개월 간 전국 읍면동에서 신청접수를 받아 총 55만 9000여 가구가 신청했고, 정부 목표대비 97.2%의 신청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대비 3만 5000여 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타 복지제도의 평균 목표수치인 60~70% 수준을 상회한 수치다. 이에 따라 지원금액도 지난해 대비 34억 늘어난 486억 원의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신청률 증가에는 요인에는, 지난해에 이어 자동신청을 가능케 한 점, 신청 절차 간소화 등의 제도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에너지바우처 신청 자격에 임산부 가구를 포함하는 등 지원대상을 확대했으며, 지원금액을 평균 2000원 상승시켰다. 바우처 사용기간도 4개월에서 5개월로 늘렸다.

정부는 앞으로 바우처 사용현황을 전산망에 실시간으로 게시하고, 문자와 안내문을 발송해 오는 4월 말까지 바우처 잔액을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5월부터는 고시촌, 쪽방촌 거주자 등 바우처 사용에 제약이 있는 수급자의 예외환급도 차질없이 실시할 예정이다.

우태희 제2 차관은 "올해도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단가인상, 연탄쿠폰, 등유바우처와의 통합 등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능형전력망 구축과 수요관리 필수설비인 스마트미터(AMI)를 올해 120만호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AMI의 누적 보급량은 330만호다. 올 연말 까지 120만호를 추가해 누적 보급량 450만호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속적인 확대로 2020년까지 전국 모든 가정과 상가(2200만호)에 AMI를 보급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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