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유통협회, 신임 회장에 김정훈 SJ오일 회장 선임
석유유통협회, 신임 회장에 김정훈 SJ오일 회장 선임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2.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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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 권익 보호, 석유유통 정상화 위해 솔선수범 할 것
▲ 22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제 29차 석유유통협회 정기총회'에서 김정훈 석유유통협회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석유유통협회를 이끌 새로운 리더로 김정훈 SJ오일 회장이 선임됐다.

한국석유유통협회는 22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수지결산 및 감사보고,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건, 신임 임원 선임 건 등을 차례대로 보고하고 의결했다.

협회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석유유통시장의 정상화 및 경쟁력 강화 ▲석유대리점 업권 보호 및 위상 강화 ▲대정부, 국회, 언론 활동 및 회원 간 소통 강화 ▲대리점 및 주유소 경영환경 개선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먼저, 석유유통시장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주유소간 과열 경쟁과 정부의 알뜰주유소 및 전자상거래 정책으로 올해도 유통마진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며, 석유공사의 석유유통업(대리점업) 철수 촉구, 알뜰주유소 지원 예산 최소화 노력, ‘고속도로 주유소’ 최저가 판매정책 개선 추진, 석유전자상거래 확산 반대, 가짜‧탈세석유와 같은 유통질서 저해행위 단속 강화 등을 추진한다.

석유대리점업의 권리 보호와 위상 강화를 위해 산업부와 협력해 ‘2017 석유대리점 경영실태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석유대리점 등록 및 변경 시 현장실태조사 업무 위임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외 기관 협력 및 소통을 위해선 국회 국정감사를 활용해 문제점을 부각하며 언론에 칼럼 등의 기고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계 상황을 전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협회는 주유소협회와 유류세분 카드수수료 반환청구소송, 토양 및 유증기회수장치, 위험물 규제에 관한 이슈를 정부에 선지원 촉구해 석유사업자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협회의 기존 임원들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총회를 통해 신임 회장으로 김정훈 SJ오일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김 신임회장은 전북 출신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덴버대 MBA석사와 연세대 최고 경영자 과정, 그리고 군산대 경제통상학 박사 등을 취득한 경제 전문가이며, 석유유통분야에서 쌓은 30년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한국석유유통협회 부회장을 맡아왔다. 

주요경력으로는 성진유업(주) 전무이사(1988. 1. ~ 1991. 1.)를 거쳐 1991년 2월 성진유업(주)(현 SJ오일) 대표이사에 취임했고 현재까지 SJ오일 주식회사 대표이사 및 SJ인더스트리 주식회사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김정훈 한국석유유통협회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같이 가면 멀리갈 수 있다”며, “조직 개편과 정기적인 회원사 회의를 개최해 협회를 단합시키고 자체적 수익사업을 발굴해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석유유통의 합리적인 이윤추구를 위해 노력하는 회원사의 권익을 보호 할 수 있도록 회장단이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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