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양에너지 발전 설비 두 배 가까이 급증
미국 태양에너지 발전 설비 두 배 가까이 급증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2.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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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와 풍력 넘어서

[한국에너지신문] 지난해 미국의 태양에너지 발전 설비 설치가 2015년 대비 약 9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발표된 GTM리서치(GTM Research)와 미국 태양에너지산업협회(Solar Energy Industries Association, SEIA)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신규 태양 에너지 설치용량이 14.5GW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95% 증가한 수치며, 미국의 전체 신규 에너지설비 증설량 중 39%를 차지한 수치다. 이로써 태양 에너지의 증설량이 천연가스(증설량 29%)와 풍력발전(증설량 26%)을 앞지르고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석 연료의 사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태양 에너지가 미국 에너지 믹스에서 중요한 부분이 차지했다는 점에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 자료가 발표되기 앞서, 20개 주의 주지사들이 백악관에 신재생에너지는 중요한 경제 성장 동력이라는 메시지를 전달 한 바 있다.

아비게일 로스 후퍼(Abigail Ross Hopper) 태양에너지산업협회 CEO는 성명서에서 "이 수치들은 태양에너지 산업이 미국의 에너지산업에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미국의 태양광 산업을 통해 미국 내 신규 일자리의 2%인 26만 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 신재생에너지 전문지(Bloomberg New Energy Finance)는, 미국의 총 태양광 설치 용량은 2021년까지 현재의 38GW에서 105GW로 성장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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