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열병합발전소' 발전규모 줄이기로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열병합발전소' 발전규모 줄이기로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2.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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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400MW급에서 200MW급으로 변경 예상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던 대구 열병합 발전소 개체사업을 기존 400MW급에서 200MW급으로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014년,  대구에 위치한 벙커C유 사용 열병합발전소를 400MW급 LNG 열병합 발전으로 개체하기로 대구시와 협약을 맺었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월초 지역난방공사가 곽대훈의원(대구 달서갑)에게 보고한 ‘대구 열병합발전소 개체사업 추진계획’에 의하면, 기존 계획이던 400MW급 LNG 열병합 발전소를 200MW급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결정은 대구 지역 내 언론 및 환경단체가 LNG 연료개체 열병합 발전소의 시설용량 확대로 인한 지속적인 환경오염 문제 제기와 지난 국정감사에서 대구시 의원들이 제기한 열병합발전 사업계획에 대한 재검토 요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역민들은 발전소의 개체사업으로 기존 벙커C유가 LNG연료로 바뀌더라도, 발전소 전체 용량이 늘어 대기 오염물질이 증가할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당초 2021년 말 완공예정이던 발전소는 2022년 말에서 2023년 중순까지 지연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동안 지역난방공사는 현재 사용 중인 벙커C유를 LSFO(저유황 벙커C유)로 우선 교체해 대기환경 오염이 최소화 할 계획이다.

곽대훈 의원은 “발전용량 조정으로 사업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정부, 지역난방공사와 협의하여 발전소 완공이 조속히 이뤄져 대구시민들께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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