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신재생에너지기업에 신(新)시장이 될 수 있을까
쿠바, 신재생에너지기업에 신(新)시장이 될 수 있을까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2.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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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쿠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중간보고회 및 쿠바 투자진출포럼 개최

[한국에너지신문] 기획재정부는 13일 KOTRA에서 한-쿠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 KSP) 중간보고회 및 쿠바 투자진출포럼을 개최했다.

KSP는 한국의 발전경험을 정책연구, 자문, 연수프로그램 형태로 협력대상국에 공유하고, 대상국의 제도 구축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관, 쿠바 에너지광업부 국장 및 대외무역부 부국장 등이 참석해 70여 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쿠바의 투자진출환경을 설명했다.

양국 정부 간 최초이자 유일한 협력사업인 '한-쿠바 KSP'는 2015년 쿠바 측 요청에 의해 시작됐으며, 지난해 10월 한-쿠바 정부기관 간 최초 약정인 'KSP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은 관계진전 및 협력강화에 노력해왔다.

올해 KSP 주제는 쿠바 측 수요를 반영해 ‘쿠바 신재생에너지 발전방안 수립’을 주제로 선정해 양국 관계자들 간 의견을 교류했다.

KSP 주제에 따라 투자진출포럼에서는 쿠바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비즈니스 환경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고 기업들이 쿠바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충근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관은 개회사에서 "쿠바는 북미, 남미, 카리브 해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의료, 관광 등 고부가가치 산업 발전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쿠바는 마리엘경제특구 지정, 신(新)외국인투자법 제정 등을 통해 외국인투자 유치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대교역국인 베네수엘라의 경제위기로 원유공급이 어려워져 신재생에너지 비율 확대 정책을 수립해, 우리나라 기업의 신(新)시장 진출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쿠바의 재생에너지비율은 현재 4.3%정도이나, 2030년까지 24%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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