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한전,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미래부-한전,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2.0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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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최초 전담 운영…5년간 200억원 투입 에너지분야 300개 기업 육성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전남 나주에 19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인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를 8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개소했다.

[한국에너지신문]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전남 나주에 19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인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를 8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개소했다.

이 센터는 한국전력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자율형 센터로 에너지산업을 육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개소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최양희 미래부 장관,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주형환 산자부 장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빛가람혁신센터는 한국전력 본사에서 300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광주·전남혁신도시 지식산업센터 사동 2층에 마련됐으며, 1119㎡(약 340평)의 공간에 스타트업 입주공간과 회의실, 실험실 등을 갖췄다. 

한전은 향후 5년간 200억 원을 투입해 에너지 분야 기업 300곳을 육성하기로 했다.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글로벌 진출을 돕는 ‘K-에너지 스타트업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하는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전은 또 우수 중소·벤처기업에 에너지 분야 연구자료와 실험설비를 개방하고,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성장자금 펀드’를 새로 조성한다. 

빛가람혁신센터는 지역 인재 육성에도 힘을 쓰기로 했다.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 목포대 등과 함께 에너지 분야 과목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한전의 협력기업과 공동으로 ‘창업비즈니스 스쿨’을 개설한다. 에너지 분야 취업 박람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한전 인재개발원은 직무교육을 받은 뒤 협력사에 인턴으로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나주 에너지밸리, 고창 전력시험센터, 여수 산업단지 등과 신재생에너지, 전력 사물인터넷 등의 신기술 분야 연구시설과 실증시설을 구축하고, 에너지 관련 산업을 지원하는 광주·충남·충북센터 등과 함께 시범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대한민국 에너지 역사의 다음 장은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쓴다는 마음으로 경제혁신과 에너지 분야 4차 산업혁명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2014년 광주·전남 혁신도시로의 본사 이전과 더불어 광주·전남지역을 세계적인 에너지신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에너지밸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빛가람창조혁신센터 개소로 에너지밸리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에너지신산업 분야 창업·벤처 육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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