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석유화학만으로 이룬 ‘업계 1위’ 성과
롯데케미칼, 석유화학만으로 이룬 ‘업계 1위’ 성과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2.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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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화학업종 시황 개선 계기로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 호황 만끽

[한국에너지신문]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기초 재료를 생산하는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만으로 업계 1위를 달성했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 5478억원, 매출액은 13조 2235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저유가로 석유화학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고 중국이 석탄생산을 줄이면서 석탄으로 기초소재를 만드는 중국 기업들의 석유화학 제품이 공급과잉에서 공급부족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2015년 화학업종 시황 개선으로 석유화학 제품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저유가에 원유를 사둔 석유화학 업체들은 지난해 4분기부터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1월 현대오일뱅크와 조인트벤처인 현대케미칼을 통해 원재료를 확보해 추가적인 수익도 냈다. 

석유화학 제품 시황 강세는 올해에도 당분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롯데케미칼은 올해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은 여수 에틸렌 공장 증설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연 100만 톤 규모 에틸렌 생산을 20만톤 늘여 120만톤으로, 프로필렌은 52만톤에서 62만톤으로 늘릴 수 있게 됐다. 

롯데케미칼 에틸렌 생산량은 세계 13위 수준이다. 현재 한국 대산공장에서 110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한국 외에도 올해 말레이시아법인인 롯데케미칼타이탄에서 81만톤과 2018년 말 미국 에탄크래커센터에서 100만톤을 증설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모든 공사가 끝나는 2018년 말에는 생산능력이 450만 톤으로 늘어나세계 7위 규모로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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