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價 9주 연속↑…모든 석유 제품 상승세
휘발유價 9주 연속↑…모든 석유 제품 상승세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2.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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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주 휘발유 가격 리터당 1514.5원…전주대비 2.8원↑
LPG도 ㎏당 90원대 올라 도시가스 3월 이후 상승채비

[한국에너지신문]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이와 연동돼 있는 국내 에너지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월 4주 리터당 평균 1514.5원으로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의 1월 4주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2.8원 상승한 리터당 1514.5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5원 오른 리터당 1306.3원을, 등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2.4원 상승한 리터당 863.1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이 전주 대비 0.8원 오른 1616.0원을 기록해 평균 가격 대비 101.6원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저가 지역인 경북은 전주보다 3.9원 상승한 리터당 1493.9원으로, 최고가 지역 대비 122.1원 저렴했다. 제주는 타 지역과 달리 유일하게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해 리터당 1604.8원을 기록했다.

액화석유가스(LPG) 국내 가격도 큰 폭은 아니지만 90원대의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SK가스와 E1 등 LPG 수입사는 1월보다 킬로그램 당 92원 더 오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정유사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인상은 국제 LPG가격과 환율 등의 상승 기조로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이 원인이 됐다.

도시가스 가격도 3월 이후에는 상승할 채비를 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올라 원료비연동제에 따른 도시가스요금 인상 요인이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기획재정부는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고 있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도시가스요금은 원료비연동제에 따라 짝수달 국제유가가 3%를 초과해 변동하면 홀수달에 조정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달 17일쯤 국제유가기준 원료비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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