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진천 ‘태양광 재활용센터’ 부지 확정
충남 진천 ‘태양광 재활용센터’ 부지 확정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2.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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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백정밀기계산업단지 앞 군유지 활용
▲ 태양광 모듈 연구지원 센터 조감도

[한국에너지신문] 충청북도 진천군은 진천군 문백면 은탄리 문백정밀기계산업단지 앞 군유지 15,935㎡(4,820평)에 전국최초 태양광 재활용센터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태양광 재활용센터 구축 기반조성 사업’으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공모사업을 통해 충청북도가 최종 선정됐다. 이 센터는 충청북도와 진천군이 지원하고, 충북테크노파크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친환경 시설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곳 부지는 국도 17호선에서 문백정밀기계산업단지로 연결되는 왕복4차선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아 산업단지 조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태양광 재활용센터 구축 기반조성사업을 통해 폐모듈 발생으로 인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폐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의 창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신철호 도 전략산업과장은 “본 사업의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에 대한 상용화 기술개발과 실증으로 태양광 폐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태양광산업에 대한 국내외 비교우위를 선점하여 충청북도가 명실상부한 태양광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양광 모듈은 유리, 알루미늄, 실리콘, 구리, 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90% 이상이 원재료로 재활용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15~20년 사용 후 수명이 다하거나 생산 과정에서 불량으로 판정된 폐모듈은 현재 대부분 매립 처분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태양광 폐모듈의 발생량은 ’16년 39톤, ’22년 1,612톤, ’27년에는 5,802톤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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