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국제가격 당분간 오른다
구리 국제가격 당분간 오른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1.3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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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오르기 시작한 가격 1월 내내 5800달러 중후반대 형성

[한국에너지신문] 구리의 국제 가격이 당분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는 31일 발표한 ‘광물가격 주간 동향’에서 “구리와 아연은 미 달러 가치가 5주 연속 하락하면서 가격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구리가격은 1월 넷째 주 5852달러를 기록했다.

구리는 런던금속거래소 기준 가격 2015년 연평균 톤당 5495달러에 달했으나, 지난해 연평균 4863달러로 하락했다.

구리가격이 지난해 연평균 4863달러에 머물렀던 이유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4400달러에서 5000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것이 11월 8일 5044달러로 박스권을 벗어나기 시작해 28일에는 5935달러, 12월 3일에는 5903달러 등으로 크게 올라 평균 가격이 4000달러대 후반으로 기록됐다.

구리 가격은 지난해 12월 마지막주에는 5500달러로 다소 내렸으나 1월 들어 오름세로 다시 돌아섰다. 1월 첫째 주 가격은 5558달러, 1월 둘째 주는 5691달러, 1월 셋째 주 가격은 5753달러로 계속해서 올랐다.

한편 구리의 지난달 일일가격은 3일 톤당 5574달러로 시작해 16일 5857달러, 24일 5879달러, 25일 5867달러, 26일 5890달러, 27일 5847달러, 30일에는 5857달러 등으로 5800달러 대를 유지했다.

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실 측은 “구리는 세계 1위 동광산인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의 노사 단체 협상불발과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Grasberg) 동광산과 정부간 정광 수출허가 관련 협상으로 수출이 중단돼 당분간 가격이 계속해서 오를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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