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실내공기질 ‘안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실내공기질 ‘안전’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7.01.17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다중이용시설 검사 결과

[한국에너지신문]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개장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내 다중이용시설 4곳의 실내공기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해 실내오염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환승센터 내 다중이용시설 중 관리대상 시설은 4곳으로 대규모 점포인 신세계백화점, 실내주차장, 영화 상영관, 동대구터미널 여객자동차터미널 대합실이며, 검사항목은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CO2), 일산화탄소(CO), 포름알데히드(HCHO)로 3일부터 3일간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미세먼지는 26.1~88.1㎍/㎥로 영화상영관 기준 150㎍/㎥ 이하, 실내주차장 기준 200㎍/㎥ 이하인 기준치를 훨씬 밑돌았고, 사람의 호흡으로 배출되어 환기의 척도로 알려진 이산화탄소는 517~842ppm으로 실내주차장 기준 1000ppm 이하, 영화 상영관 기준 1500ppm 이하 등의 기준치보다 낮은 것으로 측정됐다. 대상 시설의 실내공기질은 모두 기준에 적합하게 관리돼 실내오염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건축자재나 접착제 등에서 주로 배출되는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도 기준치인 100㎍/㎥이하를 훨씬 밑도는 8.7~13.7㎍/㎥를 나타냈다.
실내공기질 관리대상 시설은 아니지만 복합환승터미널의 건물 내에 위치하여 공기질 악화의 우려가 많은 승강장의 공기질도 쾌적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승강장 북쪽벽이 개방형 구조로 환기가 용이하고 승강장 내 환기시설 가동으로 배기가스가 원활하게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복합환승센터 내 다중이용시설들의 실내공기질이 쾌적하게 관리되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인 시청·구청과 협의하여 지도·점검 및 검사를 철저히 시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