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체결 공기관으로 대폭 확대
VA체결 공기관으로 대폭 확대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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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VA협약이 민간위주에서 공기업 대상으로 대폭 확대되며, 체결업체도 200여개 업체로 늘어난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홍경)은 최근의 고유가 기조를 맞아 에너지절약 효과를 극대화화기 위해 기존 민간위주로 돼있는 VA제도를 공기업으로 확대, 한국전력공사 및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공기업이 조기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중앙정부중심의 협약체결을 지방자치단체로의 확산을 위해 지난 13일 주요 공기관 임직원들이 산자부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20일에는 지방자치단체 에너지담당과장들이 실무자 중심의 회의를 개최, 지자체 위주의 VA 활성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당초 9월, 12월로 예정돼 있던 2000년도 2, 3차 VA체결식도 8월, 10월로 앞당겨 거행하며, 특히 에너지절약의 달인 11월에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VA체결식을 열어 에너지절약 분위력 확산에 주력한다는 생각이다.
이같은 내용은 최근의 고유가 기조에 따른 산업체 에너지절약방침으로 대통령께 보고됐으며, 에관공은 위의 조치가 이뤄질 경우 에너지절약 분위기 확산은 물론 VA의 지방확산이 가속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VA협약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 공단은 4월18일 VA협약을 체결한 선협약업체들을 방문, 독려, 지도해 오는 10월 18일까지 제출토록 돼있는 계획서를 조기에 제출토록 유도하며 이들 업체의 세부이행계획 작성을 위해 공단직원들의 기업별 전담지정인 지정 제도 즉 ‘홈 닥터 제도’를 강화해 주치위 역할 및 공단과 산업체와의 매개체 역할을 강화토록 했다.
한편 산업체의 에너지절약을 위해선 하부조직이 아닌 최고경영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관련 에관공 산업에너지처의 양남식 산업에너지팀장은 “VA제도가 기존 기술·시설지도 위주로 진행됐으나 최근의 고유가와 관련, 에너지절약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으로의 전환은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서나 VA의 활성화를 위해선 CEO(최고경영자)의 의식전환에 따른 사업추진이 가장 확실한 대책이다”고 설명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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