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롯데케미칼 파견근로자 직접고용 전환
롯데그룹, 롯데케미칼 파견근로자 직접고용 전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1.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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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자리 제공을 통한 안정적 회사생활 기틀 마련

[한국에너지신문] 롯데케미칼(대표이사 허수영)은 1월 1일부로 사내 모든 파견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10월 25일 강력한 추진 의지를 담아 발표했던 롯데그룹 혁신안의 내용 중 3년 동안 1만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에도 부합하는 조치다.

그 결과 본사, 연구소, 여수·대산·울산 공장 전 사업장에 근무중인 파견직 근로자 35명 전원은 롯데케미칼의 직접 고용으로 전환됐다. 

그동안 롯데케미칼 파견직 근로자는 2년간의 파견 근로 기간이 경과한 후에 내부 평가를 실시하여 고용기준에 적합한 인원을 직접 고용했다.

올해부터는 파견 근로형태를 없애고 처음부터 직접 고용함에 따라 고용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사 초기부터 롯데케미칼의 급여 및 복리후생 제도 등을 적용받아 안정적인 회사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직접 고용으로 전환된 근로자들의 주요 직무는 영업지원과 사무행정 지원업무다. 롯데케미칼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여성 인재들의 평균 연령은 31세, 평균 근속은 7년이다. 가장 오래 근무한 직원은 25년이 넘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좋은 일자리 제공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에는 파트너사 인력들이 담당하고 있던 품질분석 보조업무를 자체 수행하기로 하고 관련 인원 32명을 직접 고용했다.

2017년에도 자체적으로 수행 가능한 업무를 추가로 파악해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파트너사 직원들에 대한 직접 고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2년부터 출산휴가 후 자동으로 육아휴직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제도들을 시행하고 있다.

2017년에는 육아휴직을 법률에서 정해진 1년보다 1년 연장하여 2년으로 확대하고, 남성의무육아휴직과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여성인재를 대상으로 한 자녀돌봄휴직제를 시행하는 등 기업문화를 개선하고 있다. 직장 내에서 세대 간, 남녀 간에 상호이해 증진을 위한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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