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핵심 트렌드로 ‘배터리전기차(BEV)’ 선정
산업 핵심 트렌드로 ‘배터리전기차(BEV)’ 선정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7.01.16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PMG 인터내셔널, ’2017 글로벌 자동차산업동향 보고서’ 발표

[한국에너지신문] KPMG 인터내셔널이 전 세계 42개국 1000여명의 자동차산업 경영진들과 2400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2017 글로벌 자동차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자동차산업을 이끌 핵심 트렌드로 ‘배터리전기차(BEV)’가 선정됐다.

지난해 가장 핵심 트렌드로 꼽혔던 ‘연결성(Connectivity) 및 디지털화(Digitalization)’는 2위로 선정됐고, ‘수소연료전지차(FCEV)’가 뒤를 이었다. 

KPMG 글로벌 자동차산업부문 리더 디터 베커(Dieter Becker)는 “전기차(e-Mobility)가 올해 주요 트렌드가 된 배경은 현재 자동차산업 내 강력한 환경 규제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핵심 트렌드였던 ‘연결성 및 디지털화’는 완전히 새로운 역량을 요구하는 반면, 전기차는 현실화된 기술이기 때문에 핵심 트렌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또한 응답자의 78%는 향후 수소연료전지차(FCEV) 기술이 현재 전기차의 문제점으로 부각되는 충전시간 및 충전인프라 문제들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봤다. 현재 배터리전기차가 평균 25-45분의 충전시간을 요구하는 반면, 수소연료전지차는 주유소를 이용하여 기존 주유 시간과 비슷한 속도로 재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고서는 수소연료전지차 기술이 아직 시장성숙도가 낮은 단계며, 수소 냉각과 차내 안전한 저장탱크 제작 등의 새로운 기술적 도전이 요구됨에 따라, 장거리 주행이 요구되지 않는 도심권에서는 전기차가 더욱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PMG의 이번 조사 결과 보고서는 KPMG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