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추진선박 연관산업 육성 '밑그림'

해수부, 민·관 합동 LNG 추진단 구성..10일 첫 협의회 개최 조성구 기자l승인2017.01.11l수정2017.01.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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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가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첫 협의회를 10일 세종청사에서 개최했다.

공공부문 도입 활성화·LNG벙커링 시설 구축·사업모델 개발 방안 논의
단장에 윤학배 해수부 차관

[한국에너지신문] 2020년부터 강화된 국제선박연료 사용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LNG추진선박 연관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세부적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관련 업계도 구체적 계획 실행을 위한 향후 일정 논의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첫 협의회를 10일 세종청사에서 개최했다.

'LNG 민·관 합동 추진단'은 윤학배 해수부 차관을 단장으로 관계부처 및 관련기관, 민간 자문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이 주재한 첫 협의회에는 정부부처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LNG벙커링산업협회, LNG산업기술협동조합 등 16개 관계기관과 LNG 추진선박 도입을 계획하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선사들이 참석해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으로부터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저감하기 위해 작년 10월 해양환경보호위원회 회의에서 선박유의 황산화물 함유기준을 현행 3.5% 이하에서 2020년까지 0.5% 이하로 결정했다.

앞으로는 국제해사기구의 선박배출규제에 따라 세계 각국은 저유황 연료를 사용하거나 후처리장치부착, 또는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에 따라 향후 청정 연료인 LNG 사용 선박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LNG 추진선박 건조 산업과 이를 운용하는 네트워크가 유망 신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운용되고 있는 선박들은 공해저감장치인 스크루버를 장착하고 있다. 이 장치는 선박의 사용기간에 비해 수명이 짧아 장기적으로 선박 배출가스 저감 방안으로는 한계를 지닌 실정이다.

이해 반해 LNG 사용 추진선박은 초기 건조 시 투자비가 높은 단점이 있지만 내구 연한이 길어 각국 정부들이 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유럽은 2016년 기준 77척을 도입 중이며 컨테이너선도 2척을 운영 중이다. 현재 건조 중인 선박도 85척에 달한다.

아시아 지역에선 세계 최대 유류벙커링 국가인 싱가포르가 LNG벙커링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주도하고 있으며, 일본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LNG벙커링 지침을 제정해놓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인천항만공사가 2013년 LNG연료 추진선인 에코누리호를 건조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앞선 수준으로 시작했으나, 정책 수립 미진 등 그동안의 지연으로 현재 아시아 국가 중 낮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해운강국으로서 향후 대규모 잠재적 교체수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실질적 제도와 정책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국제 동향 변화에 대비해 관련 산업 종합 추진 계획인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해 작년 11월 경제장관회의에서 보고했다.

이번 LNG 추진단 구성으로 해수부는 계획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시장 개척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한다.

10일 열린 첫 협의회에서는 LNG 추진선박 운영체계를 조기 구축하기 위한 공공부문의 LNG 추진선박 도입 활성화 방안과 LNG 벙커링(공급) 시설 구축 방안, 향후 관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모델 개발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세부 논의를 진행할 수 있는 해운, 조선, 항만, 국제협력분과 등 하위 분과도 구성했다. 또한 이행과제에 대한 면밀한 점검 및 개선 방안 도출을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20여명의 전문가 자문단도 구성한다.

이후 협의회는 분기별 4회씩 개최해 추진실적 및 방향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수요자·전문가 자문단 등을 통해 의견 등은 분과별 논의를 거쳐 신규과제로 등록하고 협의회를 통해 실적 점검도 나선다.

▲ 협의회에서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 향후 LNG 추진선박과 관련한 신산업 시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LNG 추진선박과 관련해 형성될 신산업 시장이 앞으로 우리 해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본 협의회에서 논의될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LNG 추진선박 관련 산업 육성방안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구 기자  inspeer@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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