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로봇·에너지·의료기기 연구 주력할 것”
전기연구원, “로봇·에너지·의료기기 연구 주력할 것”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1.03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년 ’4000MVA급 대전력설비 증설 사업’이 최고 성과
▲ 한국전기연구원이 2일 오후 2017년 새해를 맞아 창원본원 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활기찬 정유년(丁酉年) 새해의 시작을 다짐했다. 박경엽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이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미래부 산하 전기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경엽)이 2일 오후 2017년 새해를 맞아 창원본원 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활기찬 정유년(丁酉年) 새해의 시작을 다짐했다.

박경엽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최근 혼란한 국가상황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외부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말고 묵묵히 과학기술인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 원장은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업무에 대한 명확한 철학을 공유하고 올바른 연구 문화 조성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출연연구원은 미래 핵심기술 개발의 주역으로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 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 핵심 기술 3가지로 ‘로봇·에너지·의료기기’ 꼽았다.

박 원장은 “이들 분야 연구에 주력해 국가·사회적으로 파급효과가 크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가치있는 연구성과를 창출하자”고 격려했다.

박경엽 원장은 “앞으로 미래 산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통신 및 센서 관련 기술들이 결합된 로봇기술과 에너지 관련 기술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고,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도 대응할 수 없을 것이며, 급격한 노령화 사회 진입이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다양한 의료기기들의 중요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이들 분야는 향후 전기연구원이 주력해야 할 분야들이며, 이미 기반 기술을 갖고 있는 분야이지만 로봇과 에너지, 의료기기 분야에서 우리 연구원이 어떤 전략으로 접근해 나갈 것인지, 아직 많은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외에도 국가사회적으로 파급효과가 크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연구성과 창출에 매진할 것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고민을 주문하고, 바람직한 연구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2016년 한해 동안 최고의 성과를 거둔 팀에게 주어지는 ‘케리(KERI) 대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2016년 케리 대상팀은 국내 중전기기 산업계의 숙원사업이자 질 높은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4000MVA 대전력시험설비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전기연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4000MVA 대전력시험설비 증설사업팀’이 선정됐다.

사업책임자인 김맹현 시험기술본부장은 개인에게 돌아가는 ‘올해의 케리(KERI)인상’도 수상하며 두 배의 기쁨을 안았다.

‘4000MVA 대전력시험설비 증설사업’은 고전압 대형 전력기기인 중전기기의 생산과 수출을 위해 필수적인 핵심 시험설비를 35년만에 2배로 증설하는 사업으로, 2016년 6월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상용운전을 시작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