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신년사]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 한국에너지
  • 승인 2017.01.03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한국에너지신문] 존경하는 광물공사 임직원 여러분, 정유년 새해, 새날이 밝았습니다. 새해에 좋은 꿈 꾸셨습니까. 새해에 여러분 모두 더욱 건강하시고, 뜻 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잘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가까이 왔다고 합니다. 지난해 힘든 과정을 잘 이겨냈기 때문에 새해에는 훨씬 더 희망있고 밝은 새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 우리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세계 경제의 불황과 자원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은 우리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공사 자체적으로는 글로벌 자원가격 하락으로 투자사업을 대규모 손상 처리를 하게 되어, 국민과 정부에 큰 염려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우리는 모두 즉사필생의 각오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하였습니다. 임금을 반납하고, 경비를 줄이고, 조직을 축소하였습니다. 꼭 필요한 투자로 사업을 줄이면서 허리띠를 졸라 매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모두 함께 기꺼이 감내해 주신 임직원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자원개발 공기업의 어려움에 따른 정부의 해외개발 공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우리 공사의 구조조정 방안이 제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사업의 구조조정도 따라야 했고, 해외투자는 불요불급한 수준으로 줄여야 했습니다. 이제 신규투자는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우리는 공사에게 주어진 광물 원자재의 안정적인 수급확보라는 미션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해외 및 국내투자사업의 정상화와 수익 확보를 위해 운영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국내광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진력해야 했습니다.

공사의 중점사업인 볼레오 구리 광산은 어려움 속에서도 코발트 등 전제품을 생산개시하였고, 전기동 생산량이 전년보다 배 이상 증대하였습니다. 플랜트 부문은 조업율 및 구리 회수율 증대로 안정화되고 있고, 광산부분에서도 세미실드라는 갱내채광법을 찾아 생산량을 늘여나가 희망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암바토비 니켈 광산도 당초 생산량은 목표치에 다소 못 미쳤지만 공정안정화 및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과 세계 니켈광산의 25%내 순위에 들어가는 경쟁력있는 프로젝트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타 국내외 투자사업도 매각 등 구조조정과 가치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우리 광업계도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우리공사는 국내외 탐사, 시추, 현대화 및 광산안전 등 광산단계별 지원과 동반성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리 광업계의 진정한 동반자로 늘 함께 하였습니다.

특히 이러한 변화된 상황에서 우리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의 미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치열한 토론과 고민을 통해 우리 공사의 새로운 비전과 경영전략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모두 임직원 여러분이 묵묵히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의 땀과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2017년은 첫째, 투자사업의 구조조정 및 정상화와 조속한 경영의 안정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세계 경제여건으로 인해 구조조정 작업이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구축한 자산구조조정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구조조정 방안을 찾아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나가기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와 정보를 모으고, 적극적으로 꼼꼼하게 추진해 갑시다.

볼레오 사업 등 해외투자 사업에서도 올해는 우리가 계획한 목표를 반드시 달성될 수 있도록 역량과 온힘을 다합시다. 그동안 어려움 통해 쌓아온 경험과 역량으로 우리는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둘째, 기능개편에 따른 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 투자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야합니다.

공사 자체의 신규투자가 제한된다고 하더라도 제조업 중심의 우리나라는 해외자원개발을 결코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민간의 해외자원개발을 유도하고, 지원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금번 조직개편에서 민간의 해외자원개발 지원을 총괄하는 해외지원처를 신설하는 등 해외지원 조직을 강화하였습니다. 해외투자사업 발굴연계, 상시 기술컨설팅 강화 등 민간의 해외자원개발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도록 합시다. 민간기업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우리가 무엇을 지원해 줄 수 있는지를 면밀히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갑시다.

셋째,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내광업의 육성지원도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해 항상 귀 기울이면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기업의 눈높이 맞는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국내 광업 선순화 체계를 마련하고, 국내광산 지원 사업을 더욱 효율화해나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 구축된 광산안전 통합관리체계가 제대로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방안도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넷째, 자원개발 전문공기업으로서의 전문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민간의 해외자원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전문적인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재 정상화를 위해 애써고 있는 운영사업 및 투자사업의 정상화 및 가치제고를 위해서도 우리의 전문역량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공사역량 재진단을 통해 파악된 기술을 조속히 확보하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도 강화해 나갑시다. 투자사업 현장과의 긴밀한 의사소통으로 현장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우리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에 대비한 기반을 착실히 구축해 나갑시다.

지난해에 계획되었던 전략비축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전략비축물자의 방출 및 민간대여 제도를 구축하여 전략비축사업이 보다 활성화되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비축사업 전반에 대한 종합대책을 지속 추진하여 우리나라 비축제도의 효율화와 비축일원화에 대비해야겠습니다.

통일에 대비하는 북한자원개발 기반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공사의 전문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신성장동력 사업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우리의 수익사업을 확보하는 노력도 가일층 강화해야겠습니다.

새해는 새 비전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해이기도 하지만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는 새 비전인 “스탠드 업(Stand Up) Kores”와 함께 지난 50년의 경험을 가슴에 새기며, 앞으로의 50년을 새롭게 기약하는 희망찬 2017년을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다시 한번 임직원 여러분의 건강과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