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할 수도”
현대경제硏,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할 수도”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1.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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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후협약 붕괴 가능성에 세계 화석 에너지 수요 증가 전망

[한국에너지신문] 국제 에너지 가격이 2017년 상승세로 반등할 것인지에 에너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달 25일 ‘경제주평’을 통해 ‘글로벌 10대 트렌드’를 밝혔다. 

이 가운데 에너지가격의 상승 반등을 가리키는 ‘에너지 리바운드(Rebound)’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서 현대경제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상승 반등의 영향요인 중 하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지목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에너지시장의 수급이 안정되면서 에너지 가격이 상승세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에너지 소비 증가율이 높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성장률이 회복되면서 에너지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석유수출국 기구 국가와 러시아 등 산유국의 감산 결정은 세계 에너지 가격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 미국 대통령 당선인인 트럼프가 세계 기후협약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세계 기후협약 시스템의 붕괴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세계 화석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에는 정치경제적 이슈 등으로 인해 세계 에너지 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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