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석유가스 산업’ 띄울까?

시장조사업체 IBIS월드, 성장 예상 분야 조사 결과 ‘석유가스 산업’ 선정 조강희 기자l승인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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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을 배경으로 석유가스 관련 산업이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시장조사업체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이비스 월드(IBIS World)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력 향상이 시장 변화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7년 성장 예상 산업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이 업체는 2016년을 인구구조의 변화, 소비자 구매력 상승, 저유가 지속, 철강값 하락 등이 기업환경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2017년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분야로 석유·가스, 디지털 광고, 반려동물 관련 산업 등을 들었다.

석유와 가스 분야에 대해 이 업체는 변동폭이 심했던 유가가 2017년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는 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제유가는 배럴당 52달러 정도지만, 올해 초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중반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10년간 최저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미국 원유시추 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에 따르면, 2011년 2026대였던 미국 내 석유 시추장비(Rig)는 2016년 5월 404대로 급격히 줄었다. 하지만 2017년 미국 석유산업은 다시 살아날 전망으로, 지난 6개월간 미국 내 시추장비 수가 45% 이상 증가했으며, 2017년 국제유가도 21% 이상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자는 규제 완화 등을 통한 미국 석유산업 활성화를 주장하고 있어 이로 인한 시장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이 업체는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석탄에너지 산업 활성화, 은행 규제 완화 등을 주장하고 있어, 공약이 실현된다면 산업 전반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예상을 이 업체의 조사결과가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이 업체는 인터넷 단말기의 보편화를 통로로 한 디지털 광고 산업, 호경기와 가계소득 증대에 따른 반려동물 산업 등은 성장하고, 소매유통업, 의류업, 요식업 등은 안정세를 구가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조강희 기자  knews7@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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