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차량용 배터리관리시스템 기술력 공식 인증
LG화학, 차량용 배터리관리시스템 기술력 공식 인증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12.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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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장부품SW 개발 프로세스-품질 평가 국제인증모델 ‘레벨3’
▲ LG화학이 차량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공식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사진은 LG화학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셀.

[한국에너지신문] LG화학이 차량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공식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화학은 이와 관련해 차량용 전장부품 소프트웨어(SW) 개발 프로세스 평가 모델 ‘A-SPICE(Automotive Software Process Improvement & Capability dEtermination)’의 ‘레벨 3’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인증은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회사를 대상으로 설계, 검증, 관리 등 15개 소프트웨어 영역의 역량을 심사하고, 개발 프로세스 및 품질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국제 인증 모델이다.

특히 LG화학은 차량에 필요한 다양한 전장부품 중 전기차 구동을 위한 BMS 분야에서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기술은 LG화학의 주요 고객사들의 차세대 차량용 플랫폼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LG화학은 BMS SW 개발 기술에 요구되는 모든 핵심 영역에서 ‘레벨 3’의 역량을 인증 받았다. 21일 LG화학은 ‘A-SPICE Level 3’ 인증서를 발급받아 모든 인증 절차를 공식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레벨 3’는 조직적으로 SW 개발 프로세스가 잘 관리되어 정착 단계에 있다고 평가 받는 레벨을 의미한다.

최근 자동차 부품의 전장화로 부품의 성능 보증 및 SW의 안정성 확보가 중시됨에 따라 BMW, 다임러, 아우디 등의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주요 부품회사를 대상으로 ‘ASPICE 레벨 3’ 수준의 인증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GM과 포드 등에서도 이 인증을 채택하는 추세다.

LG화학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차량용 BMS 관련 SW 개발 프로세스 및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켜, 글로벌 수준의 자동차 부품 기술 확보를 통한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김수령 LG화학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 겸 전무는 “이번 인증은 주요 고객사 및 완성차 업체들에게 LG화학의 BMS 개발 역량과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가 될 것”이라며, “차량용 BMS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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