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대한석유협회는 최근 기름값 상승분을 정유사가 독식하고 있다는 모 일간지 보도에 대해 정유사의 공급가격 인상폭은 국제 석유제품가격 상승폭보다 오히려 낮다고 해명했다.
석유협회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는 싱가포르 국제석유제품 가격과 환율 등을 고려해 국내 석유제품 공급가격을 산정하므로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은 국제유가와 약 1주 시차가 발생하고, 정유사와 주유소간 약 1~2주 내외의 시차가 발생한다.
따라서 국제 휘발유가격은 4주간 리터당 64.1원 상승한 반면 정유사 세전 공급가격 인상폭은 58.1원으로 국제휘발유가격상승폭대비 오히려 6원 낮고, 정유사 공급 경유가격 인상폭 또한 국제가격 상승폭 대비 2원 낮다고 석유협회는 설명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주유소는 정유사 마진과 관계없이 주유소간 시장경쟁, 영업전략 등에 따라 결정되며 통상 정유사 가격에 1~2주 후에 형성돼 시차를 두고 상승한다”면서 “12월2주 이후 약 2주간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아직 국내 주유소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은 상황으로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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