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전북지역 1000가구 대상 단열 개선·방한용품 제공
[한국에너지신문]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한파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진단과 단열개선 등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기후변화 활동가인 그린리더가 기후변화 취약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해 창문·문틈 외풍상태, 수도관 동파 위험성 등 한파 취약성을 살펴보고 문풍지, 단열에어캡 등을 설치한다. 또한 수면양말 등의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그린리더는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가정, 상가 등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적응에 관련된 상담 및 실천 활동을 수행한다.
시범사업 대상은 기후변화에 따른 한파 취약성평가에 따라 강원 400가구, 경기·전북 각각 300가구 등 총 1000가구가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한파 취약성평가는 기후변화로 인한 지역적 특성과 이상기후에 대한 노출, 민감도, 능력을 고려하여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취약성을 평가한다.
환경부는 올 겨울이 약한 라니냐가 지속되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위가 심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사전대비 차원에서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내년부터는 폭염을 포함한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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