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호주에 5년간 산업용 화약과 채굴 서비스 공급
한화, 호주에 5년간 산업용 화약과 채굴 서비스 공급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12.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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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업 기반 확보…호주 화이트헤이븐콜 사와 연장계약 체결
▲ 한화는 호주 자원개발회사 화이트헤이븐콜(Whitehaven Coal Ltd)사와 산업용 화약 제조 및 공급 등 마이닝 서비스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최양수 한화 대표이사(왼쪽)는 폴 플린 화이트헤이븐콜 대표(오른쪽)를 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만나 이번 계약과 관련된 세부사항을 논의하며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뛰어난 품질의 산업용 화약과 화공품을 공급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화(대표이사 최양수)는 호주 자원개발회사 화이트헤이븐콜(Whitehaven Coal Limited)사와 산업용 화약 제조 및 공급 등 채굴 서비스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실무 협의를 마친 뒤 12월 7일 이를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연간 약 6만 5000톤의 산업용 화약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는 지난해 8월 호주LDE사를 인수하며 화이트헤이븐콜과 인연을 맺었다. 이번 연장 계약은 지난 1년여동안 한화의 산업용 화약 제품과 채굴 서비스가 호주 현지에서 발파 효율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성과로, 향후 글로벌사업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최양수 한화 대표이사는 이번 연장 계약과 관련해 “한화의 세계적 채굴 서비스 확대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뛰어난 품질의 산업용 화약과 화공품을 세계 각지의 산업현장에 공급해 화약 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호주에서 제조되고 있는 한화의 산업용 화약은 발파 후 발생하는 후(後)가스 발생률이 경쟁사 제품 보다 낮고 발파 효율이 좋아 현지에서 차별화된 화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후가스는 유독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호주 정부 및 지역사회, 환경 단체들이 예의주시하는 현상이며 많은 광산업자들이 고민하고 있다.

한화 화약의 모범사례는 11월 15일 열린 호주 노천광 운영자 컨퍼런스(AusIMM Open Pit Operators’Conference 2016)에도 소개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화는 이번 연장 계약을 바탕으로 선진화된 시스템과 최첨단 생산설비 등을 갖추고 품질향상과 제품개발을 강화해 주요 광산 국가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는 2014년 해외 채굴 서비스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 광산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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