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미리 예방하세요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미리 예방하세요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12.05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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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자체별 긴급복구반 운영

[한국에너지신문]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전국의 각 지자체 별로 수도계량기 등 동파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긴급 복구자재와 비상급수장비를 비축하고, 상황반과 긴급복구반을 운영하는 한편, 동파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복구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근원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수도계량기를 설치할 때는 매설심도를 깊게 하고, 동파방지 계량기나 개량형 보호통의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수도요금 고지서, 시정 소식지 등에 동파예방 홍보문을 게재하고, 각 가정이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전단지와 스티커를 배부하는 등 주민홍보도 추진한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 겨울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1월 중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나 단독주택은 계량기함 내부를 보온팩이나 헌옷으로 채우고 외부에 설치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싸서 보온조치를 해야 한다.

장시간 외출하거나 한파가 지속될 때에는 물을 약하게 틀어서 계속 흐르게 하면 동파사고를 막을 수 있다.

최근 2013년 11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연 평균 1만 2915건, 총 3만 8744건이다. 1월에 가장 많은 8045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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