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원페이지리포트’ 시스템 전사 확대
한국남부발전, ‘원페이지리포트’ 시스템 전사 확대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12.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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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과 실시간 소통 통해 보고시간 등 행정낭비 요소 제거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이 스마트 보고 체계를 확대해 보고문화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달부터 보고문화 개선을 위한 ‘원페이지리포트(OPR, One Page Report)’ 시스템의 전사 확대를 추진한다.

OPR 시스템은 정보기술 기반의 보고서 관리프로그램으로, 관행적 보고문화로 인한 문서 과다 출력과 불필요 보고 대기시간 발생 등 업무 비효율 요소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문서 사후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그동안 경영진 보고를 위해서는 많게는 수십장의 종이문서를 출력하고, 대면보고를 위해 장시간 대기하는 일도 흔했다. 지시사항이나 조언이 첨가될 때마다 문서를 재작성해 다시 대면보고 하기까지 비효율적 요소가 적지 않았다. 

남부발전은 지난 2014년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도입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 가능한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조성했다. 2015년에는 부서별 맞춤형 업무정보를 제공하고 상호 공유하는 사내포털 시스템인 마이포털(My-Portal)의 구축으로 부서간 의사소통 강화 및 협업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는데 앞장섰다.

여기에 이번 OPR 시스템 확대 추진으로 경영진과 직원간 실시간 업무소통이 원활해져 업무효율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실제 올 4월 시스템 구축 후 남부발전은 약 5개월간 본사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했다. 그 결과 개선 전과 비교해 월 평균 대면보고 84.6% 감소, 보고시간 33.4시간 단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달부터 전사로 확대 적용한다면 기존 보고 대비 월 36억 7000만원의 행정낭비 요소 제거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OPR 시스템으로 경영진과의 실시간 보고와 소통이 이뤄지니 업무효율이 급격히 향상됐다”며, “보고문화 혁신을 통해 ‘저녁이 있는 직장생활’이 돼 성과를 체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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