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트럼프와의 새로운 경제협력방안' 연설
주형환 장관, '트럼프와의 새로운 경제협력방안' 연설
  • 김승태 기자
  • 승인 2016.11.30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새정부의 자원개발 정책은 한-미 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한국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은 29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이하 암참)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트럼프 신(新)정부와의 새로운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연설했다.

간담회에는 제임스 킴 암참 회장, 존 슐트 암참 대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해 약 1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주형환 장관은 연설에서 “그간 한미 경제·통상 관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플랫폼으로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창출해 왔다”면서 “미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심화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지난 5년간 한미 FTA가 양국 간 이익균형을 이루며 교역·투자, 일자리 창출 등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한미 FTA의 성실한 이행에 중점을 두면서 미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형환 장관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방향을 감안할 때, 양국 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세 가지 협력분야를 제시했다.

먼저 주 장관은 1조 달러 인프라 투자 공약으로 노후화 된 도로·교량·전력 시설 등의 현대화 작업에 한-미 기업이 공동 시공사 투자자로 참여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 장관은 “미국의 전통제조업 육성 전략에 따라 자동차, 가전 등의 분야에서 양국 기업들 간 공동 연구, 인력교류, 인수합병 및 직접투자 등 비즈니스 협력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석유, 셰일가스 등의 전통에너지 개발 정책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안보 및 에너지가격 안정화와 미국의 일자리 창출 및 무역적자 해소에 기여하여 양측이 윈윈(win-win) 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진행될 한미 간 새로운 분업구조로 양국 간 투자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외국투자기업들의 국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국제기준에 맞는 규제개선, 고용 유연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암참 회장과의 대담에서는 한미 FTA를 중심으로 양국의 경제·통상관계가 더욱 발전되도록 암참의 적극적인 메신저 역할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