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자동차 연비센터 준공식 개최
한국에너지공단, 자동차 연비센터 준공식 개최
  • 김승태 기자
  • 승인 2016.11.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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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연비시험 보정식 개발해 표시연비와 체감연비의 격차 해소에 기여
▲ 24일(목) 충북 진천에서 자동차 연비센터 준공식이 개최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24일 충북 진천군 신척산업단지에서 고규창 충청북도 행정 부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연비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자동차 연비센터는 2020년까지 국가 평균연비 목표 24.3km/L 달성과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자동차 연비제도 강화를 위해 지난해 8월 착공했다.

준공된 자동차 연비센터는 대지면적 1만㎡에 연면적은 2960㎡로 지상 2층 규모이며, 여름철 무더위의 고온환경을 구현하는 고온(최고 70℃까지) 시험실과 겨울철 저온환경을 구현하는 저온(최저 –40℃까지) 시험실이 구축되어 있다.

또한 대형차량의 엔진으로 주행조건에서의 연비, 출력을 시험하는 엔진성능 시험실, 버스ㆍ트럭 등 중대형 상용차 성능 시험실, 이륜차의 연비를 측정 시험실 등을 구비하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자동차 연비센터에서는 국내 시험기관으로 유일하게 미국 EPA(환경보호청)에서 규정하고 있는 5가지 환경의 연비시험(도심 주행, 고속도로 주행, 저온 주행, 고온 주행, 급가감속 주행)이 가능하며, 전체 육상 수송수단을 염두에 두고 이륜 오토바이부터 중대형 트럭ㆍ버스까지 시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에너지공단은 우리나라 기후, 도로환경, 운전자 특성이 반영된 주행데이터를 가지고 한국형 연비시험 보정식을 개발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표시연비와 소비자 체감연비간의 격차를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너지공단은 향후 친환경차의 연비제도 선진화ㆍ보급 활성화 연구를 비롯해 연비 시험방법 개선, 평균연비 산정기준 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해 자동차 관련 제도 운영뿐 아니라 R&D수행을 망라하는 종합연비관리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 제작사, 전기자동차 정비인력, 관련학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연비측정 이론 및 실습교육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은 “자동차 연비센터 준공으로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능동적 사전관리 연비제도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향후 시험장비의 공동활용 서비스 제공으로 자동차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자동차제작사 연구인력의 지역유입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긍정적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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