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원격에너지컨설팅 서비스 개시
에너지공단, 원격에너지컨설팅 서비스 개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11.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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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맞춤형 건물 에너지관리 서비스
▲ 한국에너지공단 임직원들이 에너지데이터분석센터(EDAC)에서 관제화면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12월부터 효율적인 건물에너지 운영 및 관리를 위해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에 기반한 에너지데이터 원격 서비스를 실시한다.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은 건물의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와 효율적인 에너지관리를 위해 에너지 사용내역을 모니터링해 최적화된 건물에너지 관리방안을 제공하는 계측·제어·관리·운영 등이 통합된 시스템이다. 

에너지공단은 건물에너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 네트워크로 수집해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에너지데이터분석센터(Energy Data Analysis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12월부터 전국 16개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적용 건물에 대해 센터에서 수집한 자료분석을 토대로 건물에너지 분석 보고서, 원격 알람 서비스 등의 에너지데이터 원격 서비스를 대상 업체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에너지데이터 원격 서비스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도입했으나, 운영인력 부재 및 전문성 부족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건물 운영에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건물에너지 보고서에는 에너지 사용현황, 요금정보, 건물 운영관리, 이상운전 알람 등 건물의 에너지 현황과 주요 설비를 중심으로 효율 현황 분석 등 건물 운영 정보를 그래프와 표 등으로 쉽게 가시화해 제시한다. 또 기저부하, 냉난방, 조명·기기 등 용도별 부하, 최대 전력부하 등을 기준으로 현재 에너지 사용 및 건물 운영 행태를 기재함으로써 사용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실내온도 이상, 전력소비 과대 등 이상운전 발생 횟수 및 세부내용 등을 제시할 뿐 아니라,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된 건물의 경우 발전량, 성능계수, 생산열량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건물 관리자는 주간, 월간, 연간 보고서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주요 설비를 지정하고 전력피크, 이상운전 등에 대한 SMS 또는 이메일 알람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연계 건물에서 온라인으로 직접 보고서를 확인하고, 세부 이상 운전 데이터 확인도 가능하도록 했다.

대상건물 중 하나인 경북 영천시청 관계자는 “BEMS 설치 후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공단에서 제공하는 보고서의 에너지 사용량 비교 내용, 주요 설비 효율 현황 등을 통해 건물의 효율적인 운영과 에너지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23일 서울에서 개최된 ‘2016 에너지공단 에너지 정책포럼 성과발표회’에서 김인택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성과발표회에서 공유한 것과 같이 공단은 향후 건물 관리자가 BEMS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에너지 절감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데이터 분석용 오픈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택 이사는 “공공 및 민간건물을 대상으로 보급을 확산시켜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절약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너지데이터 원격 서비스는 데이터 연계를 기반으로 BEMS 설치 건물인 경우 어느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 관련 추가 의견이나 궁금한 점은 한국에너지공단 건물수송에너지실(031-260-440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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