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너지, 춘천시와 소각시설 여열 공급 추진
춘천에너지, 춘천시와 소각시설 여열 공급 추진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11.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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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시설 남은 열로 지역난방 에너지 공급

[한국에너지신문] 춘천에너지(대표 윤화식)가 강원도 춘천시(시장 최동용)와 쓰레기 소각시설에서 쓰고 남은 열로 아파트 단지 등에 난방용 에너지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신동면 혈동리 환경공원 소각시설 내에 여열을 관내 지역난방 열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관련 설비가 설치되면 지역난방을 통해 주택, 아파트, 상가 등에 기름, 가스보일러 설치 없이 지하에 매설된 배관으로 난방 에너지가 공급된다. 

이번 사업은 업체가 소각시설까지 열 공급관과 관련 설비를 선투자하고 열 판매금액으로 회수한 이후부터는 시가 매년 판매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현재 소각 때 나오는 열로 발전기를 가동해 전기를 생산한 후 자체 운용 전력으로 쓰고 남는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하고 있다. 

춘천시는 앞으로 이 같은 소각 열 재활용 과정에서 공기 중으로 퍼지는 열까지 포집하고 열교환기를 통해 뜨거운 김(스팀)을 100℃ 이상의 물로 변환해 시내 주거단지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소각시설에서 나오는 여열은 시간당 9.5기가칼로리(Gcal/h)로 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연간 최대 13억여원의 수익을 올린다. 업체는 45억원을 들여 내년 9월까지 열공급시설 장비를 설치하고 우두택지개발지구 노인아파트와 근화동 오피스텔(레고타워 1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해당 주민은 현재 기준으로 도시가스보다 여건에 따라 14~20%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춘천시는 2011년까지 열 판매대금으로 선투자비를 상환하고 2022년부터 매년 판매수익 전액인 13억원을 시 수입으로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사업계약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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