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기원, 선박안전항해정보시스템 실용화
해양과기원, 선박안전항해정보시스템 실용화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11.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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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 취항 맞춰 개발
▲ 해양과학기술원 선박안전항해정보시스템 화면.

[한국에너지신문] ‘안전한 항해를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은 2일 취항한 5900톤급 대형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에 맞춰 개발한 ‘선박안전항해정보시스템(S-Navi)’을 실용화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해양과기원의 운용해양예보시스템에서 생산되는 고해상도 해양 및 기상 예측정보와 이사부호의 실시간 관측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연구조사선에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제공되는 관측정보는 이사부호에서 측정한 풍향·풍속·수온·염분에 대한 최대 72시간의 고해상도 정보이며, 선박이 운항할 항로에 대한 시간 별 정밀예측정보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항해에 필요한 해상예측정보를 외국에서 생산된 정보를 주로 활용했다. 이 시스템이 실용화되면 해양과기원에서 개발한 운용해양예보시스템(KOOS)에서 생산된 고해상도 해양 및 기상예측 정보를 반영하고, 선박의 위치와 이동항로를 적용한 정확한 맞춤형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홍기훈 해양과학기술원장은 “향후 해양과학기술원의 선박안전항해정보시스템은 항해선박뿐만 아니라 민간 기상기업과 협업을 통해 어민, 일반 해상활동, 해양레저와 관광 등 일반 국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과 함께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원장은 “우리 바다에서 더욱 신속하게 해양의 변화를 탐지하고, 예측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면 항해안전은 물론 어로작업, 각종 해상활동에서의 안전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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