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태양광산업 중심지로 도약
충청북도, 태양광산업 중심지로 도약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11.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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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전주기 지원

[한국에너지신문]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태양광 폐모듈의 수거·분리·분해·재활용의 전주기에 대한 행정과 기술지원 등을 통해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는 사업시행자가 됐다.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태양광 재활용센터 구축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사업시행자로 지난 9일 최종 선정됐다.

공모선정으로 국비 95억원을 확보하게 된 충청북도는 5년간 총 19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폐모듈을 재활용하기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재활용 상용화 공정기술 개발 및 실증, 재활용 제도 수립, 수거체계 마련 등의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충북도와 진천군이 지원하며 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이 함께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국내 최고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시설로 구축할 계획이다.

태양광 모듈은 유리, 알루미늄, 실리콘, 구리, 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구성요소 중 90% 이상이 원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15~20년 사용 후 수명이 다하거나 생산 과정에서 불량으로 판정된 폐모듈은 현재 대부분 매립 처분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태양광 폐모듈의 발생량은 2016년 39톤, 2022년 1612톤, 2027년에는 5802톤 등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이로 인한 사회·환경적 문제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재활용센터 구축 기반조성사업을 통해 이러한 폐모듈 발생으로 인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폐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함은 물론 재활용 원재료의 생산으로 수입대체 효과도 발생하며 재활용 기술이전 등을 통해 관련기업 유치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태양광 폐모듈의 재활용에 대한 상용화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국가 태양광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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