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디지털, 관련 기업 인수로 디지털 산업화 ‘가속’
GE디지털, 관련 기업 인수로 디지털 산업화 ‘가속’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6.11.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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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스튜시스템·와이즈아이오 등 데이터 업체 인수

[한국에너지신문] GE디지털은 산업인터넷 플랫폼 프레딕스와 기타 산업 솔루션에 데이터 지능 역량을 접목하기 위해 비트스튜시스템(Bit Stew Systems)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비트스튜는 데이터 모델링 및 맵핑, 처리 과정 자동화를 위한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전문 기업으로,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등의 에너지기업에 신속하고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GE디지털은 이번 인수로 네트워크의 말단이나 데이터 발생 위치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구성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체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

GE는 프레딕스 플랫폼에 비트스튜의 기술을 통합해, 엣지 시스템에서 클라우드로 데이터가 이동 중인 상황에서도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산업 기업들은 엣지 시스템에서 수집되는 데이터에 대한 더 나은 통찰을 얻을 수 있으며, 보다 효율적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현장에서부터 조직화하고 그들의 산업인터넷 가치를 보다 빨리 실현할 수 있다.

GE디지털은 선진 지능형 시스템 개발 기업인 와이즈아이오(Wise.io)를 인수했다. GE디지털은 프레딕스에 적용된 첨단 머신러닝 및 데이터 과학 서비스를 더욱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GE디지털 측은 “프레딕스의 머신러닝 기능 강화와 혁신적인 솔루션을 더욱 널리 제공하기 위한 인수”라고 설명했다. 와이즈아이오의 고객사는 핀터레스트(Pinterest), 트윌리오(Twilio), 썸택(Thumbtack) 등이 있다.

머신러닝 기능은 GE가 확장형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개발하고, 데이터 집중형 산업 컴퓨팅 과제들을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프레딕스에서 디지털 트윈은 항공기 제트 엔진, 풍력 발전용 터빈, 발전소와 같은 산업 자산의 가상적인 모델이다. 실제와 가상의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 분석으로 기계의 성능과 운영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첨단 머신러닝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GE디지털 관계자는 “와이즈아이오의 머신러닝 전문성과 GE디지털의 데이터 과학 역량 및 광범위한 산업자산 포트폴리오는 GE의 디지털 트윈 역량을 한층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산업 머신러닝 분야의 리더십을 제고하는 데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E디지털은 최근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관리 기업인 서비스맥스(ServiceMax)를 인수해 고객사가 생산성과 더불어 현장 서비스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도록 지원하고 있다. GE의 디지털 분야 인수 기업으로는 이외에도 메리디움(Meridium), 월드테크(Wurldtech)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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