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GE는 ‘마인드+머신(Minds+Machines) 2016’에서 산업인터넷 운용 플랫폼인 프레딕스에 적용될 새로운 제품과 인수 내용, 파트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플랫폼 향상과 인수합병, 새로운 ISV 파트너 프로그램은 프레딕스 기술 스택을 보완하고 산업 기업들이 내부 생산성을 높여 더욱 쉽게 전략적인 디지털 전환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16년 GE 포트폴리오 상의 소프트웨어 솔루션 매출은 70억 달러 이상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GE는 프레딕스를 통해 디지털 스레드 기반의 스마트 공장 생산성은 6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며, 2017년에는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E디지털 사장 겸 그룹 내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인 빌 루(Bill Ruh)는 “산업의 기회는 바로 지금”이라며, “프레딕스 플랫폼과 파트너들을 위한 GE의 전략적 투자는 모든 제조 기반 기업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이들이 디지털 산업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E가 올해 초 전세계 고객들에게 프레딕스 플랫폼을 공개한 이후, 현재 전세계 1만 9천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프레딕스 내에서 앱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올 연말까지 2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은 산업인터넷의 비전을 달성하고자 하는 많은 산업 기업들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비용효과적으로 저장하고 처리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종종 발생하는 클라우드의 통신 지연으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고 다시 시스템의 엣지까지 불러내는 과정은 실시간 의사 결정을 하는데 비효율적이었으며, 고객의 자산과 운영을 최적화하는 역량을 제한하기도 한다. 때문에 장비나 기계의 엣지 수준에서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GE는 기계를 사고력을 갖춘 자산으로 전환시키고, 산업 인프라와 운영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가시성, 제어성능, 분석력을 제공할 소프트웨어 아키텍쳐 및 서비스인 프레딕스 시스템(Predix System™)을 공개했다.
새로운 구성의 시스템은 센서나 컨트롤러, 게이트웨이, 서버, 클라우드 등 다양한 운영체제, 기기, 폼팩터를 포괄하여 운영될 수 있으며, 프레딕스를 산업인터넷용 분산 시스템으로 만들어 완전한 ‘엣지-투-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시스템 말단까지 성능을 강화하고, GE 산업인터넷 통제 시스템(IICS)의 요소인 필드 에이전트(Field Agent)와 같은 GE 장비를 포괄한다. IICS는 수천 개의 기계를 클라우드로 보다 빠르고, 확실하며, 안전하게 연결하며, 표준적 제어 시스템의 컴퓨팅 성능보다 100배향상된 엣지 컴퓨팅을 할 수 있다.
플랫폼 업데이트와 더불어, GE의 각 사업부는 고객들이 산업인터넷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새로운 프레딕스 기반의 솔루션을 공개했다.
GE 내에서 운영되는 스타트업인 커런트(Current)는 조명, HVAC, 그리고 다른 시스템을 포괄한 전 부문에서 에너지 사용 및 운영 효율성을 분석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GE의 솔루션을 통해 식당, 소매점, 그리고 다른 상업 시설들은 에너지가 정확히 어디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강력한 소프트웨어는 과거 데이터 분석뿐만이 아니라 예측 및 처방 분석도 가능하다. 맥도날드와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Simon Property Group) 등의 기업들은 이미 이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에너지 커넥션은 GE의 자산성과관리(APM) 소프트웨어의 유지보수 최적화 기능을 전력망으로 확장시킨 디지털 변전소를 공개했다. 발전 전력의 8%는 그리드 정전으로 고객에게 도달되지 못한다. GE의 디지털 변전소 솔루션은 전력망 핵심 요소의 신뢰성을 높이고, 자산 사용의 전 부문을 최적화한다.
헬스케어는 딥 러닝(deep learning), 협업, 분석 등의 분야에서의 헬스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클라우드에 수집된 환자 결과는 혁신적인 영상 의학 경로와 의학적 진단을 연결한다. GE의 헬스 클라우드는 치료 효과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매출원을 제공한다.
오일앤가스는 연속 점검 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 파이프 상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여 운영자들이 부식 관련 위험을 관리하고, 가동 시간을 향상시키며, 총 운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자산성과관리(APM) 시스템인 예지 부식 관리(Predictive Corrosion Management) 솔루션을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으로 GE의 Rightrax PM 초음파 센서가 프레딕스 운영 체제에 연결되어 ‘디지털 점검’이 가능하다.
파워는 가스, 증기, 원자력 발전소를 위한 새로운 디지털 파워 플랜트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해당 소프트웨어를 통해 예상치 못한 가동중지 시간을 최대 5% 줄이고, 오탐률은 최대 75%,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은 최대 25% 감소시킬 수 있다. 또, 적시에 정확한 발전소 가동 능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에너지 트레이더 기업들이 추가적인 매출 증대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재생에너지는 전세계 수력발전 기업들이 발전소의 수명이 다하기까지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솔루션이 결합된 디지털 수력 발전소(Digital Hydro Plant)를 선보였다.
디지털 수력 발전소는 GE의 디지털 풍력발전단지(디지털 윈드팜), 가스/증기 발전을 위한 디지털 파워 플랜트 솔루션과 함께 발전의 신뢰성, 효율성, 사이버보안, 그리고 수익성을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운영 비용이 최대 10% 감소하고, 발전소 효용성은 최대 1% 증가, 수익은 최대 3%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