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장세창 회장, 중동 수출활성화 위해 동분서주
[동정] 장세창 회장, 중동 수출활성화 위해 동분서주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11.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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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아랍에미리트 등 전력 프로젝트 한국기업 진출 업무협의

[한국에너지신문]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5일부터 8일까지 4일 일정으로 테헤란에서 개최한 2016 이란국제전기전시회 기간 중 이란전기산업연합회(Iran Electrical Industry Syndicate, 회장 A.Kolahi)와 한·이란 양국의 전기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란전기산업연합회는 전력기자재, 공사업, 컨설턴트업 등 약 450개 회원사로 구성된 이란 유일의 전기산업 단체다.

최근 이란은 경제제재 해제 기류로 인해 전기산업 시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입 초기인 이란 시장 확보를 위해 성사된 업무협약에서 양 기관은 매년 회원사의 수요조사를 통해 공동 관심사에 대해 기술협력 및 양국 전력관련 프로젝트의 정보를 교환하기로 하고, 실질적인 상호 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란 국영전력회사(TAVANIR)의 아라시 코르디(Arash Kordi) 사장은 이달 초 한전 주관으로 광주에서 개최된 빅스포 행사를 참관하고, “한국의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초전도 상용화, 낮은 전력손실율 등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의 전력기술을 이란과 공유하자고 제의했다. 장세창 회장은 이에 대해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장세창 회장은 전시회 참가에 이어, 별도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력청(DEWA)을 방문하여 왈리드 살만(Waleed Salman) 부사장과 면담하고 태양광과 스마트그리드 등 신재생 에너지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두바이는 2020년 엑스포 개최로 두바이전력청에서 대규모 전력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최근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이란 전기산업 시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이란 수출 활성화의 교두보 마련을 위해 한전, 서부발전 및 무역투자진흥공사 등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 28개사(한전 20개사, 서부발전 8개사)가 참가하는 한국관을 공동 운영했다.

한국관 운영으로 1165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5220만 달러 상담이 이뤄지는 등 한국 전력기자재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한국관 참여 기업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이란한국대사관(대사관 김승호)에서는 이란 에너지부가 주최한 갈라디너에 한국관 참가기업을 초청해 이란 전력시장 정보 제공 및 한국관 참가기업의 인적 네트워킹 교류 기회를 제공했다.

장세창 회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이란 수출활성화를 위해 이란국제전기전시회에 한국관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이번 활동을 계기로 발굴한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관계자를 2017년 9월에 개최하는 ‘한국전기산업대전’에 초청해 국내 중소기업에 수출상담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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