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교육협력협의회, 국내 인력양성 현황 소개
원자력교육협력협의회, 국내 인력양성 현황 소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11.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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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교육협력협의회 회원기관 19명, IAEA 국제 원자력 지식관리 컨퍼런스 참가
▲ 우리나라 원자력 인력양성 분야 협의체인 원자력교육협력협의회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관 국제 컨퍼런스에서 한국의 인력양성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에너지신문] 우리나라 원자력 인력양성 분야 협의체인 원자력교육협력협의회(회장 박원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위원)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관 국제 컨퍼런스에서 한국의 인력양성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선진 원자력인력양성 시스템을 소개함은 물론, 기술 수출국으로서 개발도상국 및 원전도입국에 대한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국제원자력지식관리 컨퍼런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원자력기구 본부에서 71개국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등 국제 원자력 시장의 기술수출국이 대거 참여해 자국의 해외 인력양성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러시아는 국영원전기업인 로스아톰의 비아체슬라프 페르슈코프(Vyacheslav Pershukov) 부사장을 중심으로 52명의 대표단이 참석하고, 로스아톰이 원전도입국에 대한 인력양성 지원사업 홍보관을 별도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석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원자력 지식관리 및 인력양성 관련 총 26개 분과 139개의 발제를 통해, 최신 기술을 활용한 지식관리 기법 및 인력양성 정책과 우수사례 등이 논의됐다.

유키아 아마노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7일 기조연설에서 “원자력 전문지식의 유지 및 관리 문제는 원자력 선진국 뿐 아니라 신규원전도입국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회원국 간 국제공조와 회원국 내부의 원활한 민관 협력을 통한 적극 대응을 강조했다.

한국 대표단도 국가 원자력 인력양성 전시관을 열고, 한국의 해외대상 인력양성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한국의 밤’ 부대행사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국제 활동을 수행했다.

대표단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한국원자력협력재단 등 교육협력협의회 소속 회원기관, 기업, 대학의 실무책임급 19명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국가 전체의 인력양성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개별 기관 및 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선진 교육훈련 기회를 홍보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한국형 신형경수로 APR 1400을 기반으로 ‘이러닝 교육 시뮬레이터’를 시연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10일 한국전시관에서 개최된 ‘한국의 밤’ 행사는 IAEA, 프랑스, 러시아, 불가리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 해외 참석자 6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의 원자력교육훈련 전문가와 만남(Dialogue with Korean Experts in Nuclear Education and Training)’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해외 참석자들로 하여금 우리나라의 모든 원자력 분야의 교육훈련 기관 전문가들과 만나 협력 기회를 확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은 한국의 원자력 인력양성 발전사, 원전도입국 대상 해외교육지원 방향, 한국의 원자력 인력양성 네트워크 현황 등을 소개했다.

대표단을 이끌었던 박원재 한국원자력교육협력협의회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자력 인력양성을 소개하는 것이야 말로 기술수출의 첫 걸음”이라면서, “국가 차원의 원자력 인력양성 소개를 위한 협력활동을 확대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교육협력협의회는 국내 원자력 인력양성 분야 산학연 교육훈련 관련 25개 기관, 기업, 대학이 참여하는 협의체로서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이 간사기관으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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