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화석에너지 넘어서다
신재생에너지 화석에너지 넘어서다
  • 유광균 기자
  • 승인 2016.10.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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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 전년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통계 보고서 발표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5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지난해를 기준으로 석탄 발전용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에너지신문]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5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지난해를 기준으로 석탄 발전용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성장률은 전년도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예상치 대비 13% 성장했다. 이는 미국, 중국, 인도, 멕시코 등 각국 정부의 강한 정책 배경의 힘을 얻은 결과라고 전했다.

2015년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최고점을 기록했다. 전해보다 15% 증가한 153GW를 기록했고 풍력 발전용량 66GW 증가와 함께 태양광 발전용량 49GW 증가했다.

또한, 작년에는 전 세계에 태양광 패널이 하루 50만 개가 새로 설치됐다. 중국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중 40%를 풍력으로 하고 있다. 이는 한 시간마다 2기의 풍력터빈이 설치된 규모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우리는 신재생 에너지에 의한 세계 전력 시장의 전환기에 있다"면서  "이 같은 성장세는 풍력과 태양광 비용의 하락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5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누적 발전용량 기준으로 지난해 신재생 에너지가 석탄발전을 제치는 상황에 도달하지만 실제 전력 생산량을 기준으로 하면 여전히 석탄이 앞선다. 그러나 많은 전력회사들과 에너지 그룹들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의 발전 속도와 성장세에 힘입어 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파올로 프랭클 IEA 신재생에너지국장은 "다음 달 파리협정이 체결되면 본격적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여전히 재생에너지의 성장세는 많은 나라에서 정부의 정책에 의존하고 있어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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