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2016 전력기술 연구개발 성과 발표회
한국전력공사, 2016 전력기술 연구개발 성과 발표회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10.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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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11월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빅스포 2016 행사의 특별세션으로 산·학·연·정 전력에너지산업 관련 모든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연구개발 성과 공유의 장인 ‘2016 전력기술 연구개발 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전력그룹사 사장단, 포스코건설 등 80여 기업 및 유관기관, 세종대 등 20여 대학 등에서 300여명이 참석한다.

성과발표회에서는 ‘연소후 이산화탄소 포집기술’과 ‘IEC61850 디지털변전소 성능시험 기술’이 우수성과로 선정돼 연구개발 단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전력기술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슈어소프트테크 김준 대표와 한국남부발전 임성욱 부장 등 8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연소 후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은 국내 최대 규모인 10MW급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플랜트를 구축하고, 금년 9월 3000시간 장기연속운전에 성공하고 일일 18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포집한다. 특히, 한전 전력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이산화탄소 습식 흡수제(KoSol)를 사용해, 90% 이상의 포집효율과 상용흡수제 대비 에너지 소비량이 35% 저감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IEC 61850 디지털변전소 성능시험 기술’은 그동안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이 독점한 기술을 한전이 지난 10여 년 간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기술로 국내 12개 업체에 기술이전됐다. 미국 퀄리티로직(Qualitylogic)에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남미 콜롬비아 내에 시범적용을 하는 등 해외시장에도 국내 기업과 동반으로 진출했다.

전력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신기술 특허, 기술이전, 연구개발 국가기여도 등 한해 주요 성과를 소개하며, 전력기술 개발의 끝없는 도전과 도약에 대한 연구개발 청사진을 공표한다.

이외에도 빅스포 2016 행사기간 중 전력연구원은 미국 그린스미스(Greensmith), 독일 우니퍼(UNIPER), 이탈리아 솔리드파워(SOLID Power) 등 해외 전력사들과 에너지저장장치, 연료전지 등 국제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5건을 체결하고, 전력기술, 정보통신기술, 환경 등 13개의 신기술 컨퍼런스가 진행돼 관련 분야의 이슈 및 트렌드를 공유한다.

한편, 한전은 빅스포 2016 기간에 150여개의 기업의 신기술 전시회를 통해 에너지신산업과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국내외 신기술을 전시하고,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기술을 교류하는 장을 만들 예정이다.

한전은 에너지신산업, 청정 발전 및 환경,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차세대 전력망 등의 주제로 올해 개발한 우수성과물 28건을 전시했다. 가스터빈 운전 중 코팅 기술 등 연구개발 과제의 사업화가 진행 중인 9개의 기술에 대한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조환익 사장은 환영사에서 “전력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성과와 전략의 공유가 중요하며 이번 성과발표회가 글로벌 에너지신사업 견인을 위한 기회가 될 것”라고 강조하며 전력기술 연구개발의 적극적 지원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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