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광물동향] 10월 셋째주...우라늄 가격 12년만에 최저치
[주간광물동향] 10월 셋째주...우라늄 가격 12년만에 최저치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6.10.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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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재고 과다 및 거래부진이 주요원인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이 24일 유연탄, 우라늄, 철, 구리, 아연, 니켈 등 지난주 주요 광물거래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주 우라늄 가격은 2004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20.71달러로 떨어지면서 올해 초 파운드당 34.69달러 대비 40.3% 하락했다.

이는 우라늄 시장의 재고과다 및 거래부진에 따른 가격하락 압력이 시장을 위축시키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연탄 가격은 톤당 97.38달러로 전주 대비 12.4% 상승했다.

이와 관련 광물공사는 최근 중국의 석탄 감산정책으로 메이저 China Coal Energy社의 1~9월 석탄 생산량이 6007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6.1% 감소하는 등 가격상승 압력이 커진 결과라고 밝혔다.

철광석의 경우 중국의 철광석 수입증가로 인한 국제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철광석 가격이 전주대비 2.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광물공사는 서호주 Pilbara지역에 오는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예년 수준보다 사이클론이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공급차질에 따른 가격상승 압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구리·니켈·아연은 미 달러화 강세 및 중국 산업생산 부진에 따른 가격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이와 관련 광물공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으로 미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며 비철금속 시장에 가격하락 압력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기동의 경우 중국의 부동산 시장 과열방지를 위한 지방 도시들의 규제로 소비위축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니켈은 그동안 필리핀 정부가 신규광산 환경인증서인 ECC 취소를 추진해 공급차질이 예상되지만 매년 광산개발이 일시 중단되던 계절성 몬순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공급차질 효과는 상쇄하고 달러강세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아연의 경우,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상승 압력이 시장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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