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아·태전력산업협회 기술위 성과 발표
전력연구원, 아·태전력산업협회 기술위 성과 발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10.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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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의 활동 통해 배전 자동화와 기후변화 등 공통 화두에 대한 국가간 협력 증진
▲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제 21차 아·태 지역 전력산업협회 정기총회인 전력공급산업컨퍼런스 2016에서 지난 2년간의 기술위원회 활동성과를 발표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동섭)은 23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 21차 아·태 지역 전력산업협회(AESIEAP) 정기 총회인 전력공급산업컨퍼런스(CEPSI) 2016에서 지난 2년간의 기술위원회 활동성과를 발표했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이 컨퍼런스는 태국 전력청(EGAT)의 주최로, 전회 의장국인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를 포함해 말레이시아전력공사 사장, 대만전력 사장, 싱가폴전력 사장 등 총 20개국의 전력공급기업 대표가 참석하였으며 한국은 한전 해외사업본부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한전은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간 아태지역전력산업협회 의장국을 맡아 제20차 정기총회를 제주도에서 진행한 바 있다. 2015년부터 2016년 기간 중에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장이 2년 임기의 기술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술위원회는 전력산업의 현안에 대해 분야별로 협의체를 결성해 기술현황과 발전방향을 담은 기술보고서를 매 2년마다 발간하고 있다.

전력연구원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기술위원회 착수회의에서 태국, 필리핀 등 6개국 5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그리드, 저탄소발전, 자산 관리의 세 분야로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 9월 부산에서 열린 기술회의에서 기술보고서의 최종안을 합의했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각각 4-5개국의 전력산업 전문가 10명 이상이 참여해 감수한 것으로 송배전, 발전과 설비 유지보수 등 산업 전 분야를 다루고 있다.

특히,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보고서에서는 전력계통의 대변혁을 이끌고 있는 배전 자동화 기술에 대해 국가 간 기술 정의 및 배전계통 전압 안정화 기술 등을 상세히 다뤄 아시아 전력망 혁신의 기술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국가별 탄소 배출량 저감 목표 및 전략을 공유하고, 노후설비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 국가별 송배전 시설 현황에 대한 종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아태전력산업협회 18개 회원국에 배부되어 국가간 협력 사업의 기반 자료로 활용된다.

전력연구원은 행사 기간 중, 한전-중소기업 홍보관 내에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 변압기 진단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전시·홍보해 에너지분야 글로벌 기술 리더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전력연구원은 앞으로도 아시아 국가간 전력기술 협력에 기여할 것이며, 한국의 에너지 연구개발 대표 기관으로서 해외사업 개척의 첨병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아·태 지역 전력산업협회는 1975년에 호주,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주도 하에 설립돼 현재 18개국 109개의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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