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 지역에너지 개발사업을 조명한다-인천광역?n
각 지자체 지역에너지 개발사업을 조명한다-인천광역?n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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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미활용에너지실태조사를 담당한 에너지경제연구원은 98년을 기준으로 인천시의 미활용에너지 이용실적은 총 116,185TOE며 이는 총에너지소비량(7,221천TOE)의 1.6%라고 설명하고, 그 외 미활용에너지 이용가능잠재량은 신·재생에너지(육상 태양광/태양열)를 제외할 경우 1,167,971TOE(총에너지의 16.2%)라며 지난 5월50일 최종보고회에서 밝혔다.
이중 설치가능성이 있는 모델로는 인천 LNG기지의 냉열이용과 수도권 매립의 매립가스를 활용한 열병합 발전, 그리고 해수와 하수처리장의 온도차를 이용한 도시배열에너지, 남동공단 등의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지역냉난방사업, 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한 어류양식업, 음식쓰레기를 이용한 메탄가스/비료 생산 및 시설원예단지 조성, 영흥도와 강화도의 풍력발전단지 조성(덕적도와 백령도의 풍력발전시스템 설치) 등이라고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설명한다.
더불어 미활용에너지자원이 지역적으로 가까운 곳에 집중되어 있다고 판단되는 남동산업단지와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송도에너지시범공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그러나 인천시에서는 모든 사업을 일시에 설치 운영할 수는 없기에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 장단기사업으로 구분하고 미활용에너지의 활용시설을 설치 지역에너지개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중 단기사업으로는 먼저 강화도와 영흥도에 풍력발전 타당성에 대한 검토연구를 하여 영흥도에 750㎾급 풍력발전시설 2기(최종계획은 24기 설치)와 10호 미만 도서지역인 굴업도, 지도에 20㎾급 태양광 발전시설 2기 설치 시범운영할 계획이며, 인천근해의 해류발전 타당성조사연구 및 기본설계에 대한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장기적 사업으로는 남동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산업페기물 소각열 이용 설비 설치, 수도권 매립지의 음식 쓰레기 메탄가스화 설비 설치, 송도신도시(남동산업단지 포함) 송도에너지시범공원화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에서는 이러한 사업계획으로 지역에너지사업을 지원하는 국가보조금 신청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에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자금지원이 이루어지면 곧 실행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 기업지원과 에너지관리담당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시의 미활용에너지 활용설비가 완비될 경우 연간 총3천억원 이상의 에너지소비액이 감소될 것이며, 더불어 청정 인천도시 건설에 큰 일익을 담당하여 기후변화협약의 대응전략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임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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