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도, ‘에너지자립 섬’으로
인천 지도, ‘에너지자립 섬’으로
  • 유광균 기자
  • 승인 2016.10.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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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준공식…탄소제로 섬으로 거듭
▲ 인천광역시가 17일 옹진군 지도 현지에서 융·복합사업 컨소시엄 및 주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조성된 ‘지도 탄소제로 섬’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국에너지신문] 인천시가 도서지역의 자연경관 보전과 정주여건 개선 등 인천 섬 가치 재창조 실현을 위해 섬 특성에 적합한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7일 옹진군 지도 현지에서 융·복합사업 컨소시엄 및 주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조성된 ‘지도 탄소제로 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행사에는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 김기철 옹진군 부군수와, 신재생에너지융복합지원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 노상양 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과 인천경제산업정보 테크노파크 박윤배 원장 등 관계자 및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지도섬이 국·내외 대표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 접목을 노력한 참여기업에 대한 감사패와 준공식 기념비 전달이 있었다.

그동안 지도섬은 주택 인근에 설치된 디젤 발전시설의 매연 및 소음과 불안한 전력공급은 관광사업 성장을 저해하고 있었다. 주요 에너지원인 전력은 발전용량이(디젤 45㎾×2대) 작고 노후화 되어 낮은 발전효율로 인해 전력 소모가 큰 전기제품 사용을 제한하는 등 주민 불편이 가중 돼 왔다.

이번 사업은 2015년 산업부 공모사업(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에 선정 돼 총사업비 13억 6700만원 중 국비 6억 300만원 지원을 받고 인천시와 옹진군의 재정 7억 6400만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설비는 태양광 72㎾, 풍력20㎾(10㎾×2기), 에너지저장장치(ESS) 428㎾h으로 태양광 및 풍력발전의 일평균 생산 전력은 350㎾h이다. 300㎾ 정도가 수용가에 공급되고 ESS는 디젤발전 가동이 없이 1일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앞으로 기존 디젤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보조설비로만 운영된다.

지도 에너지 자립 섬은 국내 최초로 섬 전체 부하를 원격검침(AMI) 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하게 된다. 기상타워를 설치해 기상청 데이터 외에 독자적으로 지도 기상환경을 100% 관측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또한, 기존의 디젤 발전기를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신재생 에너지 발전이 어려운 비상시에도 별도의 수동 조작 없이 자동으로 비상 발전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공급중심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의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 구축에 있었다”며 “‘지도 탄소제로 섬’이 수요관리시스템, 신재생과 디젤발전의 자동연동, ESS 용량의 최적화 등 다양한 에너지신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 모델의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앞으로도 인천 섬 가치 재창조를 위해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포함한 디젤 자가발전 전체 도서를 에너지자립 섬 조성 노하우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섬 특성에 맞는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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