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에너지콘퍼런스 내달 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국제에너지콘퍼런스 내달 1일 서울시청에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10.14 0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 번, 그레고리 캣, 라르스 닐슨, 크리스틴 린스 등 글로벌 에너지 석학 한 자리에

[한국에너지신문] 국내외 에너지 분야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존 번 델라웨어 대학교 석좌교수, 미 친환경에너지 인증제 LEED 설립에 많은 기여를 한 미 에너지 정책 전문가 그레고리 캣, 재생에너지 관련 종합 보고서를 발간하는 국제 재생에너지 정책 네트워크(REN21)의 사무총장인 크리스틴 린스 등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 쟁쟁한 명사들이다.

이들 명사들은 내달 1일 서울시청에서 개최되는 제4회 서울국제에너지콘퍼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에너지 프로슈머의 시대: 에너지 민주주의와 시민성’을 주제로 에너지 생산에 능동적 주체로 부상하고 있는 시민의 역할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에너지프로슈머란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에너지를 단순히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과 판매도 하는 새로운 개념의 소비자로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의사결정 주체로 대두되고 있다.

먼저, 신기후체제에서 신재생에너지의 확산 및 시민의 능동적 역할을 알리는 존 번 미국 델라웨어대학교 석좌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에너지 효율화, 절약 분야에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안할 그레고리 캣 캐피탈 (Capital) E 대표 겸 에너지정책자문 전문가의 특별 세션이 이어진다.

이어서 세션Ⅰ에서는 에너지 프로슈머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도전과제와 한‧중 양 국의 에너지 프로슈머 시장 확대에 대한 접근방식을 논의하며 오전 세션이 마무리된다.

오후에는 크리스틴 린스 국제 재생에너지 정책 네트워크(REN21) 사무총장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발전현황과 전망에 대한 두 번째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션Ⅱ와 세션Ⅲ에서 각각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 기술 및 사업모델과 지역 기반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패널 토론에서 서울시의 대표적인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의 성과를 짚어보며 에너지 정책의 수립과 실행 과정에서 시민의 역할 확대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도 이어진다.

올해는 파리협정 이행이라는 글로벌 이슈부터 기후변화와 폭염, 누진세 논란, 원전‧화력발전소 중심의 국가에너지 정책에 대한 변화 촉구 등 다양한 에너지 관련 이슈가 있었던 만큼, 국내 에너지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환중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국제 에너지 석학들의 지혜를 통해 ‘에너지 살림도시, 서울’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 이라며, “시민여러분들도 이번 콘퍼런스에 직접 참여하셔서 글로벌 에너지 트렌드와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로 삼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서울국제에너지 콘퍼런스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방법은 홈페이지(www.siec2016.co.kr)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