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광물동향] 10월 첫째주...주요광물 가격하락세 지속
[주간광물동향] 10월 첫째주...주요광물 가격하락세 지속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6.10.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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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탄 제외한 우라늄·철광석·비철금속 가격 하락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가 10월 첫째주 광물거래 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유연탄은 중국의 석탄 감산에 따른 수입 증가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제 연료탄 가격이 톤당 80달러를 돌파하면서 전주대비 5.5%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1~8월 연료탄 수입량은 1억 5574만 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의 석탄 감산 정책으로 수입이 증가하면서 국제 가격의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라늄은 거래 부진에 따른 가격 약세가 지속됐다.

지난주 우라늄 현물 거래는 총 4건으로 전주 대비 2.0% 하락하면서 22. 6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이 원전 재가동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후쿠시마 사태 이후 처음으로 재가동된 원전도 정비목적으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가격하락 압력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철광석은 중국 국경절 연휴로 철광석 거래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철광석 가격은 톤당 55.86 달러로 전주 대비 1.1% 하락했다.

이는 지난주 중국의 국경절 연휴 기간 철강 생산업체들의 철광석 구매 부진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철금속(동·니켈·아연)의 경우 미 연방준비은행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달러 강세로 가격 하락세를 유지했다.

이는 달러 강세에 따른 가격하락 압력이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156천명 증가했으나 시장 전망치인 167천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연준 관계자들이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발표하면서 미 달러화 인덱스는 10월 첫째주 96.2772로 전주대비 0.9% 상승했다.

동은 페루의 1~8월 동 광산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45.5% 증가해 공급확대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니켈은 필리핀 광산 규제로 가동 중단될 20개 광산에 대해 계도기간을 두는 등 규제 강도가 완화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가격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아연 가격은 올해 초 호주와 아일랜드의 대형광산이 폐광하면서 수급 부족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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