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5사, 발전원가 최고, 최저 차이 22.4원”
“발전5사, 발전원가 최고, 최저 차이 22.4원”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10.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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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발전원가 남부 89.2원 최고, 남동 66.8원 최저

[한국에너지신문] 발전5사의 발전원가가 최고와 최저 간 22.4원이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을)이 발전 5사가 제출한 생산성 수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부발전이 KWh 당 발전원가가 89.2원으로 가장 높고, 남동발전이 66.8원으로 가장 낮아 최대 22.4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서부발전 88.5원, 중부발전 86.1원, 동서발전 82원이고 평균 발전원가는 82.53원이다.

노동생산성은 남동발전이 8억 5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부발전 7억원, 동서발전 6억 9000만원, 중부발전 5억 4000만원이었으며 남부발전이 5억원으로 가장 낮았다. 인당 영업이익은 남동발전이 8억 5100만원으로 최고, 중부발전이 1억 3900억원으로 최저를 기록해 차이가 무려 3억원에 달했다.

설비 이용률에서는 서부발전이 59%로 가장 낮았다. 뒤 이어 남부발전과 동서발전이 60.4%, 중부발전이 62.3%를 기록했다. 남동발전은 81.2%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최하의 서부발전과 22.2%가 차이가 났다. 반면 열효율은 남동발전이 38.3%로 가장 낮았고, 동서발전 39.5%, 중부발전 40%, 서부발전 41.1%, 남부발전 41.2%였다.

남동발전의 경우 설비 이용률은 가장 높으나 실제 열효율이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남동발전은 ‘열효율이 복합화력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석탄화력 비중이 높은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체 12개 지표 중 중부발전이 인당 발전량, 인당 매출액, 인당 영업이익 등 7개 지표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뒤 이어 서부발전, 남부발전이 각각 2개 지표에서, 남동발전은 1개 지표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남동발전은 8개 지표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중부발전은 ‘타 발전사에 비해 노후설비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정 의원은 “발전사별 차이를 인정한다고 해도 생산성 수준 차이가 심각한 지표들이 있다”며 “각각의 장단점을 잘 살펴 보다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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