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리1호기 폐로부지 산업용부지 수준 복원”
“정부, 고리1호기 폐로부지 산업용부지 수준 복원”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10.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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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의원, 폐로부지 활용 계획 최초로 밝혀

[한국에너지신문] 정부가 2022년 본격해체를 앞두고 있는 고리1호기 부지를 산업용부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한적 재이용 수준으로 복원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폐로에 따른 고리1호기 부지를 재이용을 위해 제한 조건을 설정해 규제기준에 적합하도록 조치한 후 부지를 활용하는 제한적 재이용 방식을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산자부와 한수원은 폐로부지 복원수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었다.

제한적 재이용 방식 외 부지재이용 방식은 부지 사용에 대한 제한 조건 없이 해당 부지에서 24시간 일반인의 거주가 가능한 재이용의 무제한적 재이용방식이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19기의 원전 폐로 후 부지는 녹지 10곳, 발전소 6곳, 박물관, 주차장, 상업용지 각 1곳으로 재이용되고 있다.

박정 의원은 “폐로와 관련해 여전히 많은 부분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안전한 폐로를 위해 계획 공개하고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리1호기는 해제준비 2년, 사용후핵연료인출냉각 5년 이상, 제염, 철거 6년 이상, 부지복원 2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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