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의원, 5년간 가스사고 '556건' 넘어
이훈 의원, 5년간 가스사고 '556건' 넘어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10.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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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중 2/3는 LP가스 사고..각별한 주의 필요

[한국에너지신문] 최근 5년간 가스사고가 550건을 넘는 것으로 드러나 가스사고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에서 2016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각종 가스사고가 총 556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연간 가스사고 발생건수는 2012년 125건, 2013년 121건, 2014년 120건, 2015년 118건으로 연도별 차이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종류별로 분류하면 총 사고건수 556건 중 LP가스에 의한 사고가 376건, 도시가스 사고 112건, 고압가스 사고 68건으로 LP가스로 인한 사고가 전체의 2/3를 차지해 LPG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스사고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68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는 전체 77명으로 조사됐고 그중 LP가스로 인한 사망자가 40명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도시가스 19명, 고압가스 18명 순이다.

사고가 발생한 주요 장소는 주택이 220건으로 전체 사고건수의 40%를 차지해 가장 많아 우선적으로 가정의 가스안전 보완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뒤이어 식품접객업소 84건, 업소 58건, 공장 35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이나 병원 같이 사회적 약자들이 많이 모인 제1종보호시설의 가스사고가 31건으로 드러났다.

사고 원인은 사용자 취급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186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시설미비 105건, 제품불량 48건, 공급자취급 부주의 38건, 타공사 20건, 기타 30건 순이었다. 특히 고의 사고로 인한 사고는 72건이 발생했고 고의사고 건수도 2012년 12건에서 2015년 16건으로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훈 의원은 “가스안전공사는 계속적으로 가스안전 관리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 왔지만 연간 가스사고 빈도에 큰 변화를 주지 못했다”며 “가스사고는 자칫하면 대형폭발로 이어지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특별한 안전관리 요령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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